SFC ‘소셜미디어 증권 사기 경계할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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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news.asia)

 

증권 사기 5건 중 1건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어 홍콩 증권 규제 당국이 투자자에게 온라인 주식 사기에 대한 경계할 것을 경고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많은 증권 사기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행해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에서 벌어지는 조직적 투자 사기를 단속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히며 이러한 유형의 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청하지 않은 투자 정보나 팁을 경계할 것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당부했다.

 

SFC는 특정 사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조직적 사기꾼들은 페이스북, 왓츠앱, 텔레그램, 틴더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확산해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다고 경고했다.

 

특히 사기꾼들은 마치 유명한 애널리스트가 투자 강의를 통해 투자 팁과 내부 정보를 제공하는 척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수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사기꾼들은 보통 타깃 주식을 사전에 저렴한 가격에 대량 매입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유인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폭등시킨 후 주식을 매각해버리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긴다. 현재 이러한 유형의 사기가 증권 시장 조작 사건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SFC가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SFC의 이러한 성명은 최근 디지털 넥스트 주가 급등 사건 이후에 발표됐다. 지난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반중매체 애플데일리(Apple Daily)의 사주 지미 라이(Jimmy Lai)가 체포된 이후 모기업인 넥스트 디지털(Next Digital)의 주가가 이틀 동안 1,200% 폭등했다. 지미 라이 대표의 체포 소식에 홍콩 민주진영 활동가들이 LIHKG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넥스트 디지털 주식 매수와 빈과일보 구독을 장려하는 운동을 벌였고, 이러한 시민 사회적 반작용으로 넥스트 디지털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됐다.

 

이번 달에 경찰이 넥스트 디지털 주가 관련,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주가 조작을 공모했고 소액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지난달 10~12일, 넥스트 디지털 주식 16억8천주를 13,200회 거래하면서 총 3천8백만 홍콩달러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FC가 소셜미디어 사기 활동 단속 및 투자자들에게 사기 피해 경계를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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