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에드워드 야우 장관 ‘작년하고 비슷한 수준, 문제없어’

 

8.png

(사진=RTHK)

 

최신 정부 통계에 따르면, 홍콩 사무소를 둔 외국계 기업 수가 10년 만에 감소했다.

 

홍콩투자청(InvestHK)과 정부통계처(Census and Statistics Department)가 공동 설문조사 결과, 홍콩에 지역본부·사무소를 둔 외국계 기업 수가 지난해 9,040개에서 올해 9,025개로 줄어들었다.

 

중국계 회사가 총 1,98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398개), 미국(1,283개), 영국(665개), 싱가포르(453개)가 그 뒤를 이었다. 영국계와 미국계 기업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6.7%와 4.5% 감소한 반면 중국계 기업은 지난해보다 약 10%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수출입 무역 및 도소매 부문이 4,212개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 및 은행이 1,735개, 전문 서비스 및 비즈니스와 교육 산업이 1,392개로 나타났다.

 

홍콩에 지역본부·사무소를 둔 이유에 대하여 ‘간편한 조세제도 및 낮은 세율’이 68%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성’이 58%, ‘자유로운 항구’가 53%로 그 뒤를 이었다.

 

향후 3년 내 홍콩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56%가 ‘현행 유지’라고 답변했으며, 15%가 ‘확장한다’, 21%가 ‘계획된 것이 없다’, 4%가 ‘일부 또는 전체 사업을 해외로 이전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28일(토), 에드워드 야우(Edward Yau) 상무부 장관이 홍콩 상업 라디오 방송(Commercial Radio Hong Kong)에서 해외 기업들의 탈홍콩 현상 우려에 대해서 “홍콩에 사무소를 둔 외국계 기업 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총 기업 수는 작년 수치와 비슷하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에 대한 많은 해외 국가의 우려에 대해서 “헌법적 안정성과 법치를 위해 국가보안법이 꼭 필요하다. 국가보안법은 해외 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해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자신의 나라에도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지를 한번 살펴봐야 한다”며 지난해 홍콩 시위로 많은 해외 기업들이 불안감을 표명했지만, 여전히 홍콩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기업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8.png (File Size:475.0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93 홍콩 홍콩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이 홍콩의 민주화를 보장할 수 없어” 홍콩타임스 16.12.05.
392 홍콩 홍콩 백만장자 증가폭 1.5%로, 2014년 이래 최저 수준.. 작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요 요인 file 위클리홍콩 19.04.23.
391 홍콩 홍콩 범민주파, 필리버스터...'일지양검' 의회 통과 지연시켜 홍콩타임스 17.11.08.
390 홍콩 홍콩 법무부장관, “시진핑의 ‘포괄통제 강화’ 발언, 일국양제 침해 아니야” 홍콩타임스 17.11.02.
389 홍콩 홍콩 보험업 매출, 전년 대비 22.8% 하락 file 위클리홍콩 21.03.16.
388 홍콩 홍콩 부동산 매입 계약 취소 건수 증가 file 위클리홍콩 20.11.24.
387 홍콩 홍콩 부동산 전망 ‘잿빛’, 손해보면서까지 부동산 처분 file 위클리홍콩 19.08.20.
386 홍콩 홍콩 부모 5명 중 1명, 가정생활에 어려움 겪어 file 위클리홍콩 19.05.28.
385 홍콩 홍콩 부모 안전한 곳 찾아 탈(脫)홍콩 file 위클리홍콩 20.01.21.
384 홍콩 홍콩 부모 재정적 압박에도 성인 자녀에게 흔쾌히 재정적 지원 file 위클리홍콩 19.07.02.
383 홍콩 홍콩 부호 리카싱 "더 이상 홍콩에 손해가면 안돼" 홍콩타임스 16.04.11.
382 홍콩 홍콩 불경기 여파...란콰이퐁 바(Bar)도 피해갈 수 없다 홍콩타임스 16.07.27.
» 홍콩 홍콩 사무소 둔 외국계 기업, 10년 만에 감소 file 위클리홍콩 20.12.01.
380 홍콩 홍콩 사무실 공실률 8.5%, 10년래 최고 file 위클리홍콩 20.06.16.
379 홍콩 홍콩 사이버 범죄 10년간 6배 급증 file 위클리홍콩 21.05.04.
378 홍콩 홍콩 사회불안으로 홍콩인들 '영국 거주권' 얻기 원해 위클리홍콩 19.11.26.
377 홍콩 홍콩 상부무 “美, 무역전쟁과 홍콩시위 연계 시도” 지적 file 위클리홍콩 19.09.17.
376 홍콩 홍콩 상장사, 2021년부터 기업평가(ESG) 공시 의무화 file 위클리홍콩 20.01.07.
375 홍콩 홍콩 생산가능 인구 감소…2027년 약 17만 명 노동력 부족 전망, 주부와 은퇴자 재취업 방안 모색 시급 file 위클리홍콩 19.06.18.
374 홍콩 홍콩 생활 물가, 작년 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홍콩 달러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이 주요 원인 file 위클리홍콩 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