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대 사업가가 중국 공안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5800만 홍콩달러(한화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홍콩에서 알려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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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지난해 10월 20일 상하이 공안국 관계자로 가장한 남성으로부터 “돈세탁 혐의로 고발당했다”며 “무죄를 입증하길 원한다면 중국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말을 듣고서 돈을 보냈다고 홍콩 다수 언론이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달 29일까지 총 5800만 홍콩달러를 중국 계좌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는 자신의 중국 계좌에 잔액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금요일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국의 저명한 소프라노 리위안룽(Li Yuanrong)은 중국 공안을 가장한 이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2천만 홍콩달러(한화 약30억원) 피해를 봤다.
 
경찰 장관 스테판 로(Stephen Lo)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 횟수는 2,880여 건으로 2014년에 비해 29.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국과의 정보 교환 및 공동의 작전 협력, 해외 법 집행기관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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