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싱가포르에 밀려...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경쟁력 잃나
  홍콩이 세계 각국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부문 경쟁력 조사에서 세계 3위 자리를 라이벌 싱가포르에게 내줌으로써 국제금융허브로서의 경쟁력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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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계 금융조사연구기관인 지옌(Z/Yen) 그룹이 주요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한 조사에서 싱가포르는 1천점 만점에 755점으로 86개의 금융도시 중 3위로 올라선 반면 홍콩은 753점을 받아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미국 뉴욕은 작년보다 8포인트 상승한 792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영국 런던은 800점을 기록하며 작년 9월 조사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은 지난번 조사보다 각각 5계단, 6계단 상승해 16위와 23위를 차지했다. 
   
  홍콩 재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홍콩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싱가포르보다 아래에 있다”며 “이는 국제금융서비스산업이 매우 경쟁적임을 보여 준다”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이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행하는 세계경쟁력연감에서는 홍콩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도시로 명명되어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콩의 경쟁력 하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청(Christopher Cheung) 입법회 금융분과 의원은 "홍콩이 낮은 순위로 떨어진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금융) 정책 사업의 대부분은 입법회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홍콩 중국 본토와의 고속철도 연결 및 첵랍콕공항 제3활주로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반면, 싱가포르는 기술과 금융 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만약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홍콩의 순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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