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춘잉 행정장관, 2년전 회의에서 웡 의원이 자신을 향해 유리잔 던졌다고 주장
웡육만(Wong Yuk-man) 입법회의원이 오늘(25일) 자신이 2년 전 입법회의실에서 렁춘잉 행정장관을 향해 유리잔을 던진 사건에 대해 결백을 증명할 CCTV 캡쳐 사진 3장을 제출했다.
홍콩의회 경호원 중 한명인 라우바이쿤(Lau Vai-kun)은 "CCTV를 관리하던 중 회의실에서 어떤 물체가 던져지는 것을 봤다"며 지난 월요일 (25일) 동부법원에서 증언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추청쿵(Chu Chung-keung) 시장 또한 “몇몇 입법의원들이 나가더니 누군가 논문을 던졌고 이어 유리잔이 날아가는 것을 봤다”고 밝혔으나 웡 의원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렁춘잉 행정장관은 지난주 현직 홍콩 행정수반 최초로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소문에 의하면 이날 법원에서 검찰은 당시 웡이 유리잔을 던지는 행동이 TVB, i-Cable, Now TV의 영상에서 구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웡 의원은 원본을 제공하라고 요구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웡은 “검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검찰에 반박했다.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며 법원은 웡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수용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