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지사장 이수택)가 홍콩, 마카오 개별여행객(FIT)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Fly To Korea”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관광공사 홍콩지사 이수택 지사장과 한국홍콩영사관 유병채 홍보관, 홍콩연예인 제임스 홍(James Hong), 마이클 람(Michael Lam), 국적항공사 홍콩지점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수많은 홍콩 현지 취재진들이 모여 행사장이 북적거렸다.
간담회에서는 개별여행객들이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홍콩, 마카오 FIT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Fly To Korea” 캠페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캠페인에는 약 2개월 동안 한국 왕복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Korea Crazy Fares!” 이벤트와 스탬프투어 이벤트, 부산8경 부산8락 스탬프 투어 프로모션, 한류스타 송중기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Korea Crazy Fares!‘이벤트는 홍콩과 마카오에 취항하고 있는 모든 국적항공사와 홍콩익스프레스가 참여해 약 2개월 동안 한국 왕복항공권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중 참여 항공사를 통해 한국 항공권을 구매한 개별관광객들에게 와이파이에그, 국내 테마파크 및 각종 공원 할인권이 들어있는 쿠폰북을 증정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LG전자 G5 휴대전화,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개최한다.
스탬프투어 이벤트는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경기도 내 런닝맨 촬영지(원마운트, 쁘띠프랑스, 허브아일랜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를 방문하는 FIT 관광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이 중 3곳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는 관광객들에게 별도의 기념품(한국 화장품 세트)을 제공하는 “경기도 런닝맨 스템프 랠리” 이벤트이다.
관광공사 홍콩지사는 아울러 부산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부산행 항공권을 구매한 FIT 관광객들에게 별도로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한편 부산 주요 관광지(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영화의전당/시립미술관, 동백섬, 광복로,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동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달맞이언덕) 중 1곳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부산 8경 부산 8락” 스탬프 투어 프로모션도 개최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 밖에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송중기를 활용한 온라인이벤트 개최를 통해 한국여행에 대한 홍콩 일반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서울, 부산, 경기도 지역 주요 개별여행 목적지를 홍보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관광공사 홍콩지사 이수택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개별여행 목적지로 최대한 부각시키고, 개별여행에 필요한 정보 및 항공, 교통, 관광지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으로 FIT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FIT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2016년 홍콩관광객 유치목표인 61만 명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88홍콩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시한 이스타젯항공 김희조 홍콩지점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 항공권을 발권하기 전에 프로모션 형식으로 준비했다”며 “홍콩 노선이 많은 타사에 비해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으로 본사를 알리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4만 6천 명에 달했으며, 특히 3월에는 6만 2천 명의 홍콩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입국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