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는 홍콩 젊은이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홍콩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정신과 치료를 받는 청소년의 15세 미만의 청소년의 경우 2010년도와 비교해 무려 78%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반 막(Ivan Mak) 정신과 박사는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정신질환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이 낮아질수록 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통계 수치에 대해 염려의 말을 전했다.
실제 15세에서 17세 사이의 경우 2014~2015년 4,200명의 환자가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는 2010~2011년 통계보다 45% 상승했다. 18세에서 22세 사이의 경우 2014~2015년 치료를 받은 사람 또한 5,900명으로 4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막 박사는 “학업 스트레스와 부모들의 높은 기대, 인터넷 사회로 인한 사회적 분리가 젊은이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제공한다”며 “공교육 정규과정에 스트레스 관리 및 정신 건강과 관련된 교육을 추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디 찬(Cindy Chan) 정신과 의사는 “만약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