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서적 밀반입 혐의로 중국 당국에서 조사를 받았던 코즈웨이베이 서점 람윙키(Lam Wing-kee)점장이 8개월 만에 홍콩으로 돌아왔다.

 

  람윙키는 중국당국의 조사와 관련된 홍콩 경찰의 물음에 대해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고 홍콩 정부나 경찰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람은 과거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실수가 처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해 홍콩인들은 중국 당국이 람에게 지시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스크린샷 2016-06-15 오후 7.33.56.png

 

  람윙키는 지난해 10월 사라진 홍콩 출판업자 중 한 명으로 중국에서 돌연 사라졌으나 중국 당국에 납치된 것이 아니라며 홍콩으로 귀환한 출판업자 3명과 같이 조사 관련 내용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람윙키의 동료 리보와 청지핑, 뤼보가 지난 3월 홍콩으로 돌아왔다. 현재 사라진 홍콩 출판업자 5명 중 작년 10월 태국에서 사라진 구이민하이만 여전히 중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구이민하이는 람윙키와 뤼보, 청지핑 등에게 2014년 약 4,000권의 금서를 중국 28개 도시의 380명에게 발송하고서 중국 내 계좌로 서적 판매 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잇달아 사라진 홍콩 출판업자들과 관련해 홍콩인들은 실종을 둘러싼 의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홍콩 정부가 사건을 계속 조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53 홍콩 새로운 근현대 건축물 문화유산 평가 시스템 도입 촉구 file 위클리홍콩 19.05.21.
552 홍콩 새로운 교통 인프라 시설 구축으로 9개 지역, 가격상승 예상 file 위클리홍콩 19.04.30.
551 홍콩 새 배설물과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하는 홍콩 노숙자...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홍콩타임스 16.07.15.
550 홍콩 상업용 부동산, 하반기에도 하방 압력 이어져 file 위클리홍콩 20.07.21.
549 홍콩 상업 부동산, 이중 인지세(DSD) 제도 폐지 file 위클리홍콩 20.12.01.
548 홍콩 상업 부동산, 담보인정비율 40% → 50%로 확대 file 위클리홍콩 20.08.25.
547 홍콩 상어 지느러미 수은 함량 ‘위험’ 수준 file 위클리홍콩 20.06.16.
546 홍콩 삼수이포 7층 건물에서 창문이 떨어져 길 가던 행인 부상 file 위클리홍콩 19.04.02.
545 홍콩 사이언스 파크, 혁신 기술 허브로 발돋움 위해 상위 연구기관 유치 file 위클리홍콩 19.07.16.
544 홍콩 사법부 업무 중단으로 소송 올스톱…업무 백로그 우려 file 위클리홍콩 20.02.25.
543 홍콩 사무실·소매 점포 임대료, 올해도 하향세 전망 file 위클리홍콩 21.01.05.
542 홍콩 사무실 평균 임대료 내년까지 10% 하락 file 위클리홍콩 19.10.30.
541 홍콩 사립학교, 추가 비용 수백만 홍콩달러 청구 file 위클리홍콩 20.06.30.
540 홍콩 사립·준사립학교 5곳 중 1곳, 2020/21학년도 학비 인상 file 위클리홍콩 20.09.28.
» 홍콩 사라진 홍콩 출판업자 람윙키, 8개월 만에 홍콩으로 돌아와 홍콩타임스 16.06.18.
538 홍콩 사느냐 죽느냐, 생존 위기 내몰린 호텔업 file 위클리홍콩 20.02.25.
537 홍콩 빈티지 중국차(Tea), 수집가·투자자들에게 각광받아 file 위클리홍콩 19.12.30.
536 홍콩 비즈니스 환경 악화로 줄줄이 사무실 임대 계약 해지 file 위클리홍콩 20.03.31.
535 홍콩 비중국어권 학생 약 2만 명, 이들을 위한 정부 지원 점검 시급 file 위클리홍콩 19.03.01.
534 홍콩 비접촉 결제 선호 흐름에 영세업 가맹점 유치 경쟁 치열 file 위클리홍콩 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