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 정월 대보름 및 3.8국제부녀절 맞이 련환모임


  조선족 각계 인사 700여명 모여


    할빈시 조선족 정월 대보름 및 3.8국제부녀절 맞이 대련환모임이 지난 2월 28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할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로년협회, 재할빈 각지 향우회를 비롯한 할빈시 각 조선족사회단체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를 비롯한 여러 조선족 단위에서 모여온 700여명이 문예공연과 윷놀이로 전통민속문화의 향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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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 윷이야’ 즐거운 윷놀이 현장.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룡운 회장은 각 조선족단위와 사회단체의 지도자들을 대표해 “새해에 조선족 사회가 더욱 단결되고 각항 사업이 진일보로 제고되며 어르신들은 옥체건강하시고 녀성분들은 더욱 이뻐지며 젊은이들은 맡은바 사업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전반 조선족 사회가 새해에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새해인사를 올렸다.


  이어 펼쳐진 문예공연은 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면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흥이 돋는 민속무용 ‘장고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무용인 ‘장고춤’은 독특하고 장쾌한 멋으로 명절의 흥을 한껏 돋구었고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선보이고 2005년 음력설 야회를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진 할빈시장애인예술단의 무용 ‘천수관음’은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의 문예공연은 남녀로소가 모두 즐길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됐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관중들은 출연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차넘쳐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아리랑 로인협회의 강연희(녀 64세)씨는 “우리 민족을 자랑하는 무대이고 민속특색이 짙은 노래와 춤에 저절로 흥이 난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예공연에 이어 윷놀이 행사가 시작되자 장내는 금방 집이 떠나갈듯 떠들썩해졌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윷놀이 행사에는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로년협회,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 각지 향우회로 무어진 윷톨이팀과 할빈시민족상점, 할빈시조선족병원, 흑룡강신문사 그리고 여러 조선족단위에서 무어진 56개 팀이 참가해 각축전을 벌였다.



  ‘모야, 윷이야’하며 저마다 한판 승부욕에 슬슬 팔손들을 걷어붙이는데 상대방의 행마를 잡으면 서로들 기뻐서 손벽치며 덩실덩실 춤추며 자축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데 모여 서로를 즐겁게 하고 어울려 만사를 잊게 할수 있는 민속오락은 윷놀이 밖에 없는것 같았다.

  우의촌 조선족 로년협회의 김두일(남 67세)씨는 “조선족으로서 뿌듯하고 이렇게 함께 모여서 웃고 떠들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할빈시 각계 조선족들이 설후 첫 만남으로 서로간에 정을 나누고 회포를 푸는 즐거운 한마당으로 거듭났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룡운 회장은 “할빈시 조선족 보름 및 3.8절 기념행사는 해마다 조선조들을 위해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 민족의 친목과 발전을 추진하는데 의의가 크기에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흑룡강신문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 흑룡강성조선말방송국, 할빈시조선족교수친목회,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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