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jpg


    지난 2009년 9월 28일, “인류무형문화재 대표명부”에 입선되니 조선족 농악무, 동북3성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명부에 오른 종목이자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된 무용류 종목이기도 한 조선족농악무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알고있고 궁금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가?


  해답은 조선족농악무의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연변박물관이 곧 펼치게 되는 조선족농악무특별전을 통해 대체적으로 찾을수 있을듯싶다.


  12일, “중국조선족농악무전”의 내용설계를 맡은 연변박물관 민속연구부 한광운연구원은 농악무는 조선족의 농경문화와 밀접히 련계되여있고 민족의 이주, 정착 력사와 명맥을 같이해왔다고 소개하면서 이제 펼치게 될 조선족농악무특별전은 사회적으로 농악무를 전승, 보호하는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문화유산을 전민이 함께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는데 취지를 두고있으며 조선족문화예술이 중국무대에서 전승,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려는데 착안점을 두고있다고 말한다.


  한광운연구원은 중국에서 농악무의 력사는 조선족의 이주, 정착 력사와 깊이 련계되여있다고 말한다. 1928년 왕청현 영벽촌에 이미 농악이 있다는 민간기록이 전해지고있으며 그후로 면전, 서위자, 투도, 신툰, 팔가자 등지에서도 농악이 출연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되면서 조선족무용예술인들과 민간예인들은 전통농악의 정화를 받아들여 농악무를 무대화시켰고 개혁개방이래 새로운 부흥기를 맞은 농악무는 전통농악의 재현과 무대화, 광장무용 등 다양한 형식으로 널리 전파되여왔다.


  민족의 이주 및 정착 력사와 명맥을 함께 이어온 농악무인데다 연변에서 처음 갖는 특별전시다보니 농악무의 명칭을 확정하는게 가장 힘든 부분이였다는 한광운연구원, 조선족농악무가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대표명록》에 등재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부동한 관점으로부터 출발하면서 연구자들사이 쟁론도 많았던 농악무인만큼 “이번 전시에서 확정된 개념들은 향후 조선족농악무를 홍보하는 근거가 될것”이라고 판단한다.


  지난해말부터 전시를 준비하면서 농악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리론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민속학자, 예술연예인, 민간문학연구자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8차 학술회와 론증회를 열고 전시내용도 부단히 수정을 했으며 동북3성의 전승인들을 찾아가 자료를 수집해 연변을 위주로, 동북3성까지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한광운연구원은 이번 전시에 사진 200여장과 악기, 도구가 80여점이 전시되고 전문코너에서는 상모를 돌리고 장고를 치는 모습의 소형인물모형 25개를 돌림판에 올려놓아 시민들은 이채로운 “농악무공연”도 관람할수 있을뿐만아니라 전시청가운데 설치된 체험코너를 통해 시민들은 LED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영상에 따라 농악무 악기들을 체험할수 있다고 소개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6 중국 연변 어린이들의 문예종목 중앙TV에 선발방영 연변방송국 15.06.13.
415 중국 GTI 손잡고 동북아지역발전의 새국면 열어나가야 연변방송국 15.06.12.
414 중국 훈춘시 부시장 조현호, 국외 투자인들이 훈춘에서 꿈 펼치길 희망 연변방송국 15.06.12.
413 중국 연변, 메르스감염자 아직 없다, 발견되면 공개! 연변방송국 15.06.11.
412 중국 훈춘-자르비노-부산 항로 첫 수입화물 도착 연변방송국 15.06.11.
411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무형문화재 보호조례" 정식 반포, 실시 연변방송국 15.06.11.
410 중국 장백산민속관광렬차 시간조정, 주말관광에 편리 연변방송국 15.06.08.
409 중국 중국 연변서 형광막 통해 시험보는 자식모습 지켜보아 연변방송국 15.06.07.
408 중국 김정룡의 ‘천국의 그늘’ ‘멋 맛 판’ 출판기념회 열려 중국조선어방.. 15.06.03.
407 중국 중한 FTA 타결, 90% 상품 제로 관세 실현 중국조선어방.. 15.06.03.
406 중국 연길 훈춘 세계무역쎈터 설립 계획 중국조선어방.. 15.06.03.
405 중국 중국조선족민속원 정식 개방 연변방송국 15.06.02.
404 중국 “인천문화재단”컵 조선족학생사이버백일장 연길서 중국조선어방.. 15.06.02.
403 중국 베이징 "지붕 있는 곳이면 담배 피울 수 없다" 중국조선어방.. 15.06.01.
402 중국 시진핑 "편안할 때라도 위기 닥칠수 있다" 경각심 강조 중국조선어방.. 15.06.01.
401 중국 쑤빙톈, 남자 100m 9초99..동양인 최초 10초대 돌파 중국조선어방.. 15.06.01.
400 중국 동북3성조선족중학교 한어열독과당유효수업세미나 할빈서 개최 중국조선어방.. 15.06.01.
399 중국 룡정시 “문화유산일” 맞아 가야금병창 준비중 연변방송국 15.05.29.
398 중국 시진핑 "농촌 경작지, 판다처럼 보호해야" 중국조선어방.. 15.05.28.
397 중국 시진핑 주석 "공공자원이 소수 사람들에 의해 독점, 사용돼서는 안돼" 중국조선어방.. 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