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대상국가 한국교사 교류사업
태국을 비롯, 동남아시아에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가운데 지난 5월 25일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에서는 태국의 한국어 교과과정 채택 중고등학교에서 약 4개월간 한국어 교육활동을 지원할 10여 명의 한국 한국어 교사들이 태국을 찾아 그 첫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다.
주태국한국교육원(원장 윤소영)은 다문화가정 대상국과의 교사교류를 통해 양국 교사의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및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2017년도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 10명을 대사관에 초청하여 교류사업의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 앞으로 4개월간의 태국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한 안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교류사업은 태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도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물론 아동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문화적인 차이점 등을 현지 국가에서 직접 경험함으로서 더욱 더 내실있는 다문화 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다.
이들 10명의 한국인 교사들은 파견된 현지 학교에서 정규수업과 방과후 학교 수업 등 교사 혹은 보조교사 활동 및 개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 태국을 찾은 교사들은 모두 경력 5년 이상, 초중등학교 현직 교사들로서 앞으로 약 4개월간 태국의 현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윤소영 주태국한국교육원 원장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선생님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태국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고 가시게 되어 태국이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 아세안의 중심국가라는 점을 이해하고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는 이번에 아세안 국가들을 순방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보와도 맞아떨어지는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는 현재 태국 뿐 아니라 다양한 다문화 국가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이런 학생들을 대할 때 선입견 없이 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각 국가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셔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실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에 파견된 한국교사들은 오는 8월경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사/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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