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씬 정권에서 각료를 지낸 장관들은 군정이 들어선 이후 부정 비리 등으로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 Sanook News)
권력 남용으로 금고 1년 실형 판결을 받고 수감되었던 쑤라퐁(สุรพงษ์ สืบวงศ์ลี) 전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이 10개월 복역 후 풀려났다.
쑤라퐁씨는 탁씬 일가가 소유한 지주회사 ‘씬 코퍼레이션(Shin Corporation Public)’과 통신위성 회사 ‘씬 쌔털라이트(Shin Satellite)’ 사업권 변경을 둘러싼 권력 남용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통신위성 사업이 외국에 지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씬 코퍼레이션’은 ‘씬 쌔털라이트’에 최소 51% 출자하는 것을 사업권을 의무화했지만, 쑤라퐁씨는 ICT (정보 통신기술) 장관이었던 2004년 이를 40%로 줄였다. ‘씬 코퍼레이션’은 그 후 ‘씬 쌔털라이트’ 주식 11%를 주식 시장에 매각했다. 이것으로 2013년에 태국 부정부패 추방 위원회가 사업권 변경을 권력 남용이라며 비난했고, 정치인 부패 등을 재판 하는 1심제 특별 법정 태국 대법원 정치인 형사 범죄 부문이 지난해 8월에 금고 1년의 실형 판결을 내렸다.
쑤라퐁씨는 1957년생으로 태국 국립 마히돈 대학 의학박사, 마히돈 의대 부학장을 거쳐 탁씬 정권 (2001~2006년)에서 보건부 차관, ICT 장관, 정부 대변인 탁씬파 싸막 정권(2007~2008년)에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씬 코퍼레이션’은 2006년 싱가포르 정부 투자 회사 ‘테마섹’에 사실상 매수되었고, 회사명을 ‘인터치(Intouch)’로 변경했다. ‘씬 쌔털라이트’도 회사를 ‘타이컴(Thaicom)’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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