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최초의 아트 비엔날레가 2018년 개최될 예정이다. 이로써 태국의 현대 예술이 세계적으로 소개되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 특히 태국의 예술가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방콕 아트 비엔날레는 지난 5월 예비발표에 이어 7월 4일 정식 기자회견에 이은 공식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주최측은 오는 2018년 방콕 아트 비엔날레에는 약 3백만명의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4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엔날레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벤트이다. 따라서 방콕 비엔날레 역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아트 페스티발이 될 것이며 비엔날레 총괄 책임자 Dr. Apinan Posyananda 교수는 이미 2018년과 2020년 그리고 2022년 비엔날레의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방콕 비엔날레는 베니스 비엔날레를 모델로 하고 있다고 한다. 태국에서 참가할 예술가들은 아직 전체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태국 최고의 예술가들로 초대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태국 대표 화가 Rirkrit Tiravanija, Araya Rasdjarmrearnsook 그리고 Somboon Hormtientong 등이 초대 예술가로 내정되어 있으며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세계 유명 예술가들이 초빙되어 방콕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최측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초빙하였으며 이들 자문위원들중에는 한국의 전문가도 포함되었다. Alexandra Munroe(솔로몬 R. 구겐하임 뮤지엄 아시아 아트 큐레이터), David Stuart Elliott(큐레이터) Eugene Tan(싱가폴 국립 미술관 관장), Nanjo Fumio(모리 아트 뮤지엄 관장), Nigel Hurst(Saatchi Gallery in London) Rirkrit Tiravanija(화가) 그리고 선재아트센터의 김선정 대표 등이 참가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주최측에서는 2018년에 초대될 예술가들을 확정하고 통보할 예정이다. 태국 최초의 아트 비엔날레, 많은 예술가들은 물론 방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기대가 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kkartbiennale.com/
(기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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