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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왕실재산관리국은 정부계 기관으로 재무부 장관이 의장을 겸임하고 있었다. (사진출처 : Thaipbs News)
  지금까지 왕실 재산을 관리해오던 기관이 정부에서 국왕 직할로 하는 신법이 시행되면서 와치라롱꼰 국왕의 권한이 강화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NKH 뉴스가 보도했다.
  왕실 재산은 토지개발사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이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11년 현재 왕실 재산이 3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전까지는 태국 왕실 재산은 왕실이 아닌 ‘왕실 재산 관리국(Crown Property Bureau, CPB)’이라는 정부계 기관이 관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운영을 감독하는 위원회 의장은 지금까지 재무부 장관이 겸임하고 있었으나 이번 임시의회에서는 이 자리를 와치라롱꼰 국왕이 지명하는 것으로 신법을 통과시켰고 이것이 시행되게 되었다. 이러한 변경으로 왕실 재산 관리는 사실상 국왕 직할로 변경되게 된 것이다.
  와치라롱꼰 국왕은 수년 동안 국민으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아왔던 푸미폰 전 국왕의 후계자로 지난해 12월에 즉위했다. 이후 올해 5월에는 1932년 절대왕정 폐지 이후 지금까지 군 관할이었던 왕실 경호 담당기관을 국왕 직할로 하는 등 군사 정권하에서 국왕의 권한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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