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대국이라 불리는 태국이지만, 입국 수속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때문에 예전부터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matichon)
에어아시아, 녹에어 등 저가항공사들의 거점이 되고 있는 방콕 북부 교외에 위치한 돈무앙 공항(Don Mueang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입국심사를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문제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새벽에는 외국인 대기 시간이 4~5시간에 이르렀는데, 돈무앙 공항 당국은 이 혼잡에 대해서 오전 0시부터 시작하여 5시간동안 일반적으로는 21편이었던 도착 항공편이 비행 지연 등으로 갑자기 25편으로 늘어나서 도착승객 기준 약 4,799명이 동시에 도착하여 처리 능력(시간당 약 1000명)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공항당국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태국 민간 항공청 출입국 심사장 층에 출입국 심사 카운터를 증설하기 위해 신청 중이며 9월 중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설 후 처리능력 역시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간당 1800명)
공항 당국의 이러한 설명에 대해 태국 인터넷상에서는 “공항은 나라의 얼굴이다. 책임자를 처벌해야한다”, “카운터는 많지만 담당자가 없어 닫혀있었다”, “문제가 발생하면 처리나 계획도 없다” 등의 다수의 비판의 글들이 이어졌다.
입국심사 대기 시간은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서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도 흔하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은 여객수 증가에 따라 출입국관리소 직원 증원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이유이며, 쑤완나품과 돈무앙 공항의 두 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태국 국영 공항 운영 회사 AOT의 느슨한 대응도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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