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태국 7-Eleven 본사 Charoen Pokphand Group(CP)에서는 태국 전역에 세븐일레븐 지점이 드디어 10,000개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CP그룹은 더 나아가 앞으로 약 700여개의 지점을 2017년에 더 오픈하고 오는 2021년에는 13,000여개의 세븐일레븐이 태국 전역에서 영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시간 오픈하는 세븐일레븐은 태국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신체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만큼 생활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태국인들의 대표 편의점이다. 원래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시작한 프렌차이즈 편의점이었지만 지금은 아시아 지역 일본 회사가 오너쉽을 갖고 있다. 태국에는 지난 1989년 CP 그룹에 의해 첫 소개되었으며 이후 28년간 태국 편의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정확히 지난 6월말까지 10,007개의 세븐일레븐이 태국에 있다고 CP 그룹은 밝히고 있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세븐일레븐의 대항마로 알려져 있는 ‘패밀리마트’의 경우 현재 태국 전역에 1,136개소가 있고 근래에 태국에 상륙한 또 다른 편의점 브랜드 ‘로손’은 고작 8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에는 현재 19,588개의 세븐일레븐이 일본 전역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태양 아래 모든 물건을 팔고 있다고 하는 세븐일레븐, 특히 태국의 세븐일레븐은 모든 길거리의 주인없는 동물들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세븐일레븐에 얽힌 다양한 뉴스가 지금도 태국에서 회자되고는 한다. 예를 들면 자동문에 걸쳐서 더위를 식히는 길거리 강아지부터 그런 강아지들을 일부러 보살피는 세븐일레븐 이용자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세븐일레븐 에피소드들은 지금도 태국인들의 단골 SNS 소재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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