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AAKC) 출범식이 2월 3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 레전드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아세안 경제공동체 소속 국가 9개국 한인상의들, 아세안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만여 아세안 상공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아세안 한인 상공인 공동선언문’채택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한인상공회의소들의 연합체인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AAKC)’가 2월 3일 출범했다. 호치민 롯데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아세안 지역 한인상공회의소장들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2015년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탄생에 발맞춰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이 환경 변화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외교·경제적 협력을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이른바 ‘신 남방정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번에 출범한 아세안한인상공인연합회는 ‘신 남방정책’의 현지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출범식 후 첫 의장국으로 선출된 봉세종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은‘아세안 한인 상공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공유했다.
백운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있어 연합회의 적극적 역할과 성공적 운영”을 주문하며 “우리 청년들의 대(對)아세안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에는 현재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캄보디아 등 10개국이 가입해 있다.
한편 2018년 의장국으로 선출된 태국의 한태상공회의소는 2019년 1년동안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의장국의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김도순 한태상공회의소 회장은 교민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태상공회의소 김도순 회장)
“2018년 첫해 의장국은 싱가폴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의장국이 될 한태상공회의소의 경우 2019년에 의장국이 됩니다. 아직은 막 태동하고 있는 연합회이기에 시간을 두고 어떤 활동을 구체적으로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해 봐야 합니다. 현재 한국 대한상의에 AAKC의 사무국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의장국은 부루나이를 제외한 9개국에서 돌아가며 맡게 될 것입니다.
가장 첫번째 할 일로 9개국 각자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여 아세안 멤버쉽 디렉토리를 발간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각각의 국가에 국한된 네트워크만을 형성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아세안 전체 국가의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각 국가들의 현지 사업에 대한 애로사항들을 통합해서 요구하거나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이번 출범식에서 만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2018년 한태수교 60주년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막 출범한 단체로서 아직은 활동에 대해 말씀드릴만한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체들이 생겨남으로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더 한층 크게 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만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들이야말로 현지의 전문가들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재 한태상공회의소에서는 우리 청년들의 아세안 취업과 창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태국 현지 사업체에 태국 인재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인력 매칭 시스템 준비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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