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 : The Handicraft of Harmony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강연경)에서는 지난 3월 15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한국의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의 협력으로 한국의 규방공예전 ‘조각보 : The Handicraft of Harmony”를 개최하며 성대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한국 교민들과 태국 문화부 인사들 그리고 문화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오프닝에서 노광일 주태국대한민국 대사는 “올해는 한ㆍ태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태국 역시 침선과 자수공예 분야가 발달해 있어, 한국과 태국 양국이 바느질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공감대를 높이고, 한ㆍ태 문화 교류가 더욱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길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 하재구 소장은 감사의 말을 대신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규방공예 작품들은 오천년간 이어온 한국 여인들의 한땀한땀 정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랍니다. 한국을 사랑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태국 현지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하며 두 나라간의 이해와 우호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로 역사와 문화는 다소 다르겠지만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멋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여성 귀족 공예를 이해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편,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는 지난 2002년 설립되어 해외 아트 갤러리 연계 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2012년 캐나다 토론토 한인영화제 개막식 조각보 전시,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 및 피렌체에서 열린 동양문화 페스티벌 참가 등 다양한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규방공예를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해외에 소개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제 5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전통공예”부분을 수상하였다.
다양한 조각보 작품들이 전시될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11일까지 주태국대한민국문화원(수쿰빗 쏘이 15) 1층과 2층 전시관에서 전시되며 일반 교민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3월 15일부터 2주간 규방공예 심화학습을 위한 특별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 및 특별강좌 신청은 문화원 페이스북 페이지을 통해 신청 접수되며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문화원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koreanculturalcenterTH/
대표전화 02-651-0165~8
(기사/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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