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해당국가가 없는 경우, 기타에 올려주세요. (5회이상 등록시 카테고리별도 부여)


장 마크 집행위원장 인터뷰

-우리 영화제는 아시아에게 보내는 러브스토리-

 

Newsroh=클레어 함 칼럼니스트

 

IMG_2251.jpg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아트필름페스트에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신사(紳士)를 만났다. 그는 심사위원장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게스트였는데 내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자 반가워하며, 자신의 영화제 프로그램을 선물로 주겠다고 친절한 제안을 했다. 지인들 사이에 "장마크"로 불리는 그는 이미 머리카락이 희끗하지만, 어는 젊은 시네필 못지않게 아시아영화에 대한 열정만은 남달랐다

 

장마크 집행위원장 (Jean-Marc THEROUANNE)은 부인 마티네 (Martine Thérouanne) 공동 집행위원장과 함께 지난 23년간,  뛰어난 와인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비줄 (Vesoul)이라는 도시에서 아시아영화제를 열심히 꾸려왔다.  

 

그는 이미 자국 정부로부터 공헌을 인정받아,  2003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 (Chevalier des Arts et Lettres), 2007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육공로훈장 (Chevalier des Palmes Academique)상을 받은 존경받는 문화인이다.

 

이 비줄 아시아영화제 (Festival International des Cinémas d'Asie)는 규모로만 치면, 유럽내 가장 큰 아시아영화제다. 해마다 특정 국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기도 하고, 매년 Women's voices 라는 섹션을 준비해 여성 영화인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내게 알려준 비줄 영화제의 지나온 발자취와 특색들을 아래 적어보았다

 

- 아시아영화제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나와 내 아내 (Martine Thérouanne 공동 집행위원장)는 오랫동안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내 아내는 비줄지역 씨네클럽의 회장이었다. 1995, 영화탄생 백주년을 기념할 때, 우리도 어떻 방식으로던지 시네마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결과, 아시아영화제를 시작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우리는 이전부터 아시아 지역 여행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1982, 태국 사무이섬에서 처음 만났고, 다음해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파리에서 살던 나는 비줄로 이사를 했고, 거기에서 같이 영화제를 시작했다.“

 

IMG_2409.jpg

 

 

- 비줄 영화제를 한국 관객들에게 간단히 소개해달라.

 

우리 비줄 영화제의 중요한 특징은 아시아인과 문화에 대한 애정이다. 다른 영화제 주최자들은 아시아 시네마의 매력에 빠진 이후에, 아시아 문화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그 반대의 경우다. 우리는 사람들이 좋았고, 이후에 점차, 영화를 포함한 문화전반까지 사랑하게 된 경우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영화제는 아시아에 바치는 러브스토리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우리는 물론 다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자정까지 영화를 상영하지만,  아시아의 사진, 음악, 회화등을 소개하는 특별 부대행사들도 많이 진행한다. 이전에는 유명한 한국의 전통무용도 소개했었다. 참고로, 우리 영화제는 아시아 문학을 소개하는 Actes Sud Philippe Picquier 출판사와도 파트너이다.“

 

- 아시아시네마의 어떤 점이 특히 마음에 드는지

 

많은 이들이 아시아라고 하면 동북아만 생각하지만, 우리에게는 우랄산맥에서 태평양까지, 수에즈운하부터 인도양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 전체를 의미한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대륙이기도 하고, 여러 다양한 방면에서 풍부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엔, 다양성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예를 들면, 한국의 <부산행> 같은 블럭버스트에서, 아주 사적이면서도 사회성이 강한 홍콩의, <Mad World 일념무명 一念無明)>, <Pop Aye>같은 코메디에 이르기까지 그 범주가 무한하기 때문이다.” 

 

- 1995년 이래, 지난 23년간 영화제를 해오면서 성취한 업적이라면 어떤 점이 있을지.

 

내년 2월이면 24주년을 맞게 된다. 처음 영화제를 준비할 때 아주 작은 규모로 여는데도 대략 1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의 여러 단체들과 네트워킹을 했고, 부산국제영화제와 긴밀한 연락을 취했다. 부인이 2010년 부산의 NETPAC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상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후, 해마다 부산영화제에 참여하고 있고,  작년에는 부산영화제를 지지하는 시위도 참가했다.  (사진 보여줌)

 

작년 영화제에선 총 백편의 영화를 상영해 31,000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는데, 규모로 치자면, 유럽내 최고의 아시아영화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태리의 우디네 극동영화제 (Udine Far East Film Festival)는 상업영화도 소개하지만, 우리는 작가주의 영화를 위주로 소개한다.  

 

영화제 초창기에는 주요 관객들이 교사나 프리랜서들에 국한(局限)되어 있었지만, 점차 그 관객층이 넓어지면서 최근에는, 평범한 직장인들, 노동자들, 비지니스맨, 이민자 등 그 계층이 다양해졌다.“  

 

- 아시아 영화를 프랑스에 소개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재정문제다. 현재는 Vesoul 시정부와 부르고뉴 (Bourgogne) 지방정부, CNC (Le Centre national du cinéma et de l'image animée)에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화 분야만 관여하고 싶지만, 끊임없이 재정부족을 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앵글로색슨계 문화와는 다르게 프랑스에서는 개인적인 기부(寄附)를 하는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가끔 TV 방송국에서 재정지원을 아니지만, 광고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IMG_2407.jpg

 

 

- 수석프로그래머가 몽골에 간다고 들었는데, 내년 야심찬 프로젝트가 있다면?  

 

내년은 몽골이 포커스 국가이기때문에 바스챤 (Bastian Meiresonne) 프로그래머가 몽골에 가서 스튜디오를 순회할 예정이다. 지난 23년간 최소한 몽골의 영화 18편 정도를 소개한 것으로 기억한다. 몽고는 지난 20세기초부터 대략  7백편의 영화를 제작해 왔는데, 공산체제 하에서는 주로 예술성이 부족한 프로파겐다 영화들이 주를 이뤘다. 그래서, 산더미 같은 저급영화들중에 보석을 취사선택(取捨選擇)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어떨땐 하루에 나쁜 영화를 6편이나 봐야 해서 괴롭지만, 막상 훌륭한 작품을 발견할 때면 기쁨에 들뜨게 된다.”

 

- 한국 영화로는 어떤 작품들이 영화제에 소개되었나

 

이명세 감독이 심사워원으로 참가하기도 했고, 회고전으로는 이두용 감독 및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소개했다. 2011년에는 194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의 영화사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총 30편의 작품을 소개했다. 작년에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영화와 아울러 문학도 소개했다.”

 

글 사진 = 클레어 함 칼럼니스트/프로듀서/인권활동가

 

 

  • |
  1. IMG_2251.jpg (File Size:59.3KB/Download:73)
  2. IMG_2407.jpg (File Size:72.8KB/Download:74)
  3. IMG_2409.jpg (File Size:132.1KB/Download:7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프랑스 부르고뉴 성의 종갓집, 메종유가의 유홍림 대표 file

    유홍림 대표(좌)와 고덕신 목사(우)   부르고뉴 지방의 몽따니레쉐르 성(Château de Montagny-lès-Seurre)은 프랑스와 한국 전통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4헥타르의 넓은 대지, 한식 제조 및 아뜰리에, 소금 찜질방, 숙박용 별채 및 한국 전용 객실이 있다.   뒷뜰에는 장독대가 있어, 전통적이고...

    프랑스 부르고뉴 성의 종갓집, 메종유가의 유홍림 대표
  • 홍재하 독립지사 아들, 장 쟉크 홍 퓌안 Jean Jacques Hong Fuan ... file

      홍재하 지사는 일제에 맞서다 위험에 처하자 만주와 러시아로 갔고, 우여곡절 끝에 1919년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 및 프랑스 최초의 한인 단체인 ‘재법한국민회’ 결성에 참여했다. 그는 1920년 9월 독립운동가 황기환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6천 프랑)을 전달하는 등 우리나라 독립에 힘을 보탰다. 192...

    홍재하 독립지사 아들, 장 쟉크 홍 퓌안 Jean Jacques Hong Fuan 씨 인터뷰
  • 소설가 엘리자 슈아 뒤사팽 ''글쓰기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프랑스와 스위스, 벨기에 등 불어권 나라에서 사는 한국인들을 찾아 이들의 작업 활동과 삶을 인터뷰하고자 한다. 대부분 예술계에 종사하는 이들로 현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이나 재불한인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 첫번째로 Elisa Shua Dusapin을 만났다. 올해 27세인 (1992년생)...

    소설가 엘리자 슈아 뒤사팽 ''글쓰기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한국문화 확산의 전초기지로...''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은 지난 7월, 프랑스에 부임하기 전까지 예술의 전당에서만 30년을 일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섭외와 진행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전당 모든 프로젝트에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경험만 풍부한 것이 아니라 탁월한 기획력을 인정 받았으며, 또한 예술기관이나 단체의 운영에 ...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한국문화 확산의 전초기지로...''
  •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가수 솔비에서 화가 권지안으로…

    ■ 인터뷰 권지안 작가 ‘2019 라 뉘 블랑쉬’에서 K-아트 선보인다 솔비라는 이름의 유명 K-Pop 뮤지션에서 현대미술 작가로 변신한 권지안이 10월 5일 개최되는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에서 화려한 퍼포먼스 페인팅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가수, 배우, 화가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가수 솔비에서 화가 권지안으로…
  • 한국 전통춤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안무가 안제현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제현 안무가는 10월 8일 라 로셀에서 열리는 « Ici en Corée »페스티발에 참가한다. 안제현 안무가를 만나본다. ● 프랑스는 언제 오셨고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2010년 프랑스로 이주하여 현재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Collège Janson de Sailly, Collège ...

    한국 전통춤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안무가 안제현
  • 이미아, 한불친선콘서트 열두 번째 이야기 « 평화를 위한 비발디 »

    10월 1일 저녁 8시 샹젤리제 극장(Théâtre des Champs-Élysées)에서 “평화를 위한 비발디(Vivaldi pour la Paix dans le Monde)”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에코드라코레’가 주최하는 한불친선 콘서트로 올해 12회를 맞이하여 세계 정상의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

    이미아, 한불친선콘서트 열두 번째 이야기 « 평화를 위한 비발디 »
  • 엄마는 강하다, 파리의 한인 약사 김현정

    작은 목소리에 가녀린 체구지만 무쏘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는 그녀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강한 엄마다.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들로 인해 운명이 바뀌어 버린 그녀는 이제 약사로서 타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위치에 서 있다. 프랑스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파리의 중심가, 개선문 인근에 약국을 개업한 김현정 약사를 만나,...

    엄마는 강하다, 파리의 한인 약사 김현정
  • 프랑스 청년 바질의 한국 전통음악 사랑

    지난 10월 가을 햇살이 좋은 날에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실채원에 자리한 ‘서울텃밭’에서 가을 수확제가 있었다. 이날 행사 중에서 서양의 젊은 청년이 진도아리랑을 노래하고 설장구를 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왜? 한국의 전통음악을 노래하고 연주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바질 프비옹(Basile Pe...

    프랑스 청년 바질의 한국 전통음악 사랑
  • 최종문 주프랑스 한국대사, 동포 권익과 교민보호 위해 최선을

    최종문 주불대사는 지난 1월 부임이래, EU 리더 국가인 프랑스와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민사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는 최 대사를 만나, 지난 8개월여 간의 근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 먼저, 프랑스 교민들께 ...

    최종문 주프랑스 한국대사, 동포 권익과 교민보호 위해 최선을
  • 경험과 열정이 함께 한다면 두려움은 없다

    유엔은 2015년에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0세부터 17세까지는 미성년, 18~65세는 청년, 66~79세는 중년, 80~99세는 노년, 100세 이상은 장수세대로 구분했다. 수명이 60~70세이던 시대는 가고 이제는 60세 이후의 40년 가량의 시간을 청년으로, 중년으로 어떻게 보내야할 지를 고민해야하는 시대인 것이다. ...

    경험과 열정이 함께 한다면 두려움은 없다
  • 남프랑스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남영호 예술감독

    11월 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국 페스티벌 ‘코레디씨(Corée d'ici)“에 다녀왔다. 파리는 금방 비가 쏟아질 듯 하늘이 먹구름으로 무겁게 내려앉고, 기온도 8도로 쌀쌀해 겨울 외투를 입고 도착한 몽펠리에는 18도의 기온에 태양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햇살아래 건물과 사람들은 따스한 햇살...

    남프랑스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남영호 예술감독
  • ’아시아영화를 유럽으로’(2) 佛 비줄 아시아영화제 file

    장 마크 집행위원장 인터뷰 -우리 영화제는 아시아에게 보내는 러브스토리-   Newsroh=클레어 함 칼럼니스트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아트필름페스트에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신사(紳士)를 만났다. 그는 심사위원장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게스트였는데 내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자 반가워하며, 자신의 영화제 프로...

    ’아시아영화를 유럽으로’(2) 佛 비줄 아시아영화제
  • ‘패션한복’으로 파리에서 도전장 던진 이지예 디자이너

    1988년 생, 만 29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도 아닌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자신의 브랜드인 '몽한복(MON HANBOK)'으로 개인 런칭하여 활동하고 있는 이지예 디자이너를 만났다. ● 파리에 오게 된 동기는? 한국에서 패션 섬유디자인을 공부하고, 회사에 입사를 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실기보다 이론 위주의 공부를...

    ‘패션한복’으로 파리에서 도전장 던진 이지예 디자이너
  • 파리근교 폭력시위 확산일로

    파리에는 1만5천명의 한국인들이 정착해 살아간다. 이민국가가 아니라 유학생으로 왔다가 학업을 마치고 취업 또는 창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나 실제 정착까지는 쉽지 않다. 특히 파리에서의 창업은 행정절차도 복잡하고 세금이 많아서 운영도 쉽지 않다. 또한 외국인으로서 현지인들과 ...

    파리근교 폭력시위 확산일로
  • 韓여성 프랑스24TV ‘박근혜게이트’ 토론방송 화제 file

    클레어 함씨 메인 패널 참여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프랑스의 CNN'으로 불리는 프랑스24방송에 독일출신의 동포 여성이 시국토론 생방송의 메인 패널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국제엠네스티와 '희망찬 한국을 위한 유럽네트워크'(ENPK European Network for Progressive Korea)의 클레...

    韓여성 프랑스24TV ‘박근혜게이트’ 토론방송 화제
  • 프랑스의 한국입양인 비비안의 세계여행체험기

    쌀쌀한 가을정취가 묻어나던 지난 9월 문화유산의 날에 루이 14세의 궁전 근처, 아담한 정원이 딸린 주택가를 방문하러 베르사이유를 향했다. 28년 전 홀트를 통해 프랑스에 입양된 비비안 엘리스톤(29세, Vivien Elliston, velli@hotmail.fr)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비비안은 작년 7월부터 1년에 걸쳐 세계문화 체험여행에 ...

    프랑스의 한국입양인 비비안의 세계여행체험기
  • 판소리를 사랑하는 파리지엔, 이사벨 이녜트

    이사벨 이녜트(Isabelle HIGNETTE)씨를 만난 것은 지난 6월 2일 ‘k-Vox Festival à Paris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 / 대표:한유미, 예술감독 : 에르베 페조디에)’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주최한 ‘판소리 갈라쇼’에서였다. 공연 1부에서 판소리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유러피언 아마추어 소...

    판소리를 사랑하는 파리지엔, 이사벨 이녜트
  •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수 원원명

    photo / Cie Carolyn Carlson 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초 청작으로 카롤린 칼송 무용단 ‘단편들’이 오는 9월 28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단편들’은 “로스코와 나의 대화‘, ‘불타는’, ‘바람 여인’등 세 개의 작품으로 이루어...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수 원원명
  • 사회 소수자에 대한 관심... 이미애 씨의 1막 3장

    요즘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생 2모작이란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고령화 시대와는 다르게, 젊은 나이에 자신의 믿음을 실현하고자 의욕적으로 2모작에 도전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용감하게 모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리에 와서 인생 3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이미애씨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

    사회 소수자에 대한 관심... 이미애 씨의 1막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