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란 김윤신미술관장의 설치전 '덧없음(Efímero)'이 18일 김윤신미술관(Felipe Vallese 2945)에서 개막했다.
전시회에는 연작형태의 설치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신문지를 말아 형태를 구성하여, 신문이 주는 정보성과 일회성에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Efímero'는 '영원하지 않은', '일시적인'과 같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신문이 가진 특성과 인생을 번갈아 생각하며 하나하나 말아 작품을 꾸몄다"며, 각 소재는 하나씩 연결되기도 하고, 네다섯 개나 8~9개씩 서로 연결한 상태에서 다시 커다란 덩어리로 연결해 구조물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각 소재가 연결된 것이 인간사회도 서로 연결된 것을 의미하고 애초에 작업하던 것을 확장하며 전시회까지 준비하게 됐다.
각 소재는 바닥에만 쌓여있는 것이 아니고, 벽을 타고 천장에서 내려오기도 하는데, 김 원장이 작품을 마무리하고 쉬면서 본 작품에서 첫 의도와 또 다른 면을 보았고, 이를 관람객은 어떻게 볼지 궁금해, 마련해 놓은 의자에 관람객이 잠시 앉아 작품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대화하는, 관람객 참여전시회로 마련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수~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범유행에 따라 자유로이 입장하지는 못하고, 사전에 이메일(info@museokimyunshin.com) 또는 Whatsapp(11-5654-5601)으로 관람을 신청해야 한다.
김윤신미술관은 시정부가 제시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람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