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역사와 전통을 볼 수 있는 곳 캄보디아 민속촌(Cambodian Cultural Village)
시엠립에 위치한 캄보디아 민속촌은 박물관과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캄보디아 문화와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문화시설처럼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가장 잘 꾸며진 민속촌이라고 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민속촌을 방문해 캄보디아문화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캄보디아 민속촌은 캄보디아어로 “품 왓보토아”라고 부르는데 6번도로를 통해 시엠립 공항에서 3km, 앙코르와트 유적군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민속촌은 총 210,000평방미터의 면적에 11개의 문화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캄보디아의 유명한 건축물들의 미니어쳐와 캄보디아의 역사적 인물들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면 한글로 된 민속촌 지도와 공연시간표를 준다. 그 외에도 민속촌 곳곳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1개의 문화 마을에서는 각 마을마다 소수민족의 전통 춤, 혼례 문화 등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는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있어 보는 사람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단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가장 큰 볼거리로는 민속공연장에서 열리는 캄보디아 전통 결혼식 공연이다.
또한 민속공연장으로 가는 길에는 전시된 앙코르와트, 왕궁, 국립박물관, 중앙 시장의 미니어처를 구경할 수 있다. 밀랍인형관에는 캄보디아의 역사적 인물들과 캄보디아인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밀랍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캄보디아인 생활 모습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외국인 입장료는 15달러이며, 현지인에게는 약 5달러의 입장료를 받는다. 민속촌의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로 정해져 있다. 민속촌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은 주로 공연당 20-30분정도 소요되며 볼만한 공연은 대부분 밤에 준비되어 있으니 너무 일찍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오후 2시경에 방문하는 것이 적당하며 평일보다는 주말과 휴일에 볼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 캄보디아 민속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민속촌을 통해 들어오는 수익도 많이 줄었다고한다. 그로 인해 민속촌 관리가 소홀해졌으며 곳곳이 낙후되고 있는 점이 아쉽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캄보디아 문화를 살펴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싶다. 시엠립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보자.
【캄보디아(시엠립)=뉴스브리핑】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