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이 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국공예전-시간의 여정’(The Journey of Time)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14일(금)까지 문화원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시간의 여정’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
‘The Journey of Time’ 타이틀, 22명의 한국 대표 공예작가 참여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이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한국공예전-시간의 여정’(The Journey of Time)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어제(26일, 목) 개막돼 오는 9월14일(금)까지 문화원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원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가 22명의 81개 작품이 선보인다.
문화원은 ‘시간의 여정’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자연에서 오랜 시간 숙성한 재료를 사람이 다듬고, 마침내 하나의 공예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다양한 자연 소재가 사람의 손을 거쳐, 공예 작품으로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에 깃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자연의 시간’, ‘사람의 시간’, ‘사물의 시간’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자연의 시간’을 통해서는 자연 그 자체의 존재를 탐구한 시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람의 시간’에서는 사람의 손에 의해 전수된 기술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어져오는 유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또 ‘사물의 시간’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 노동으로 실재하게 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에 대해 “지난 4월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에서 성공적인 전시 개최 후 시드니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한국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품들을 통해 ‘공예’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 관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시명 : 한국공예전-시간의 여정(The Journey of Time)
-기간 : 2018년 7월26일(목)-9월14일(금)
-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문의 : 02 8267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