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세미나실서, 한국어 ‘Beginners Course’ 설명회 동시 진행
시드니 총영사관(총영사 이휘진)이 현지 학교 교장 및 언어교사를 대상으로 독도 홍보를 전개했다.
시드니 총영사관은 금주 월요일(7일) 한국교육원 세미나실에서 호주 현지 하이스쿨 교장 및 언어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도 홍보 및 한국어 초급과정인 ‘Korean Beginners Course’(KBC)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휘진 총영사는 독도 홍보 영상 상영 후 인사말에서 한국 정부의 독도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내년부터 KBC 과정을 시작하는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언어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도 홍보와 KBC 설명회를 갖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언급한 뒤 “남북통일이 되면 유럽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직업적인 면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한국어 과정을 시작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공관과 교육원에서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수환 교육원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NSW 주 교육부와 힐러리 휴즈 교장의 지원 하에 KBC 자료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Open HS의 소피 최 한국어 자료개발 교사가 현재까지의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시간을 가졌다.
한편 KBC 한국어 초급자 코스는 비한국계 학생들의 기초 한국어 학습을 위해 1992년부터 시작됐지만 참가자 부족으로 2007년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한국교육원, NSW 주 한국어교사회, 한인복지회 등 공관 및 동포단체들의 노력으로 BOSTES는 2016년부터 고등학교 11학년(비한국계 학생)을 대상으로 KBC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2017년에는 HSC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교육원에서는 KBC가 2016년에 다시 시작되는 만큼 시드니 내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의 커뮤니티 미디어에 유료 광고를 게재 하는 등의 노력으로 최종 6개 고교(Baulkham Hills High, Burwood Girls High, Open High, St Mary Senior High, Strathfield Girls High, Marsden High)에서 총 108명이 KBC를 공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