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의 토니 애벗 전 총리가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국민들이 등을 돌린 대기업체 대상 법인세 인하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이민 감축을 추진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애벗 전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연방정부의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이 “오는 8월 중순 대기업 대상 법인세 인하법을 상원의회에 재상정할 계획이다”는 발표 직후 나왔다.
애벗 전총리는 시드니 2GB 라디와의 대담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대기업 법인세 인하에 대한 지지가 미약함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자유당 지도부는 대중적 지지가 높은 정책을 추진하라”고 일갈했다.
그가 지적한 대중적 지지가 높은 정책은 ⊳이민자 유입량 추가 감축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등이다.
그러나 자유당 연립정부의 상징적 경제 개혁 정책이 법인세 인하라는 점에서 쉽게 후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당 연립정부는 법인세를 현행 30%에서 25%로 인하하는 법안의 상원 인준에 필요한 마지노 선 확보를 위한 물밑 설득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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