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매체 '북한, 미군 유해 송환' 보도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가 30일 워싱턴 발로 북한에서 송환(送還)된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遺骸) 55구의 도착 소식을 전했다.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오산 공군 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는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전투기 2대의 엄호(掩護)를 받으며 오산으로 복귀했다며 북한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미군 유해 송환 약속을 이행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1일 공식 추모식을 개최하고 신원 확인 작업을 위해 하와이로 유해를 재운구할 예정이다.
펜스 미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협상하기 위해 김정은과 마주 앉아 전사한 영웅들을 마음에 담았다는 사실은 트럼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맞게 돼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 이루어진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들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수송기가 원산에서 출발한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으로 부터의 유해 송환은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여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 걸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인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이행하고 있으며 북한의 행동과 긍정적 변화를 위한 동력(動力)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유해 송환 과정에서 북한이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어떠힌 돈도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 장병의 유해를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의 합의사항 실천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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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마트비옌코 러상원의장 남북한 방문(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의 남북한 공식 방문이 금년 가을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러시아 언론 초청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구체적인 일자와 의제 등을 방문국들과 협의 하는 등 실무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방북은 북한 정권 70년 기념행사도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