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소득 최상위 1%가 2주 동안 벌어들이는 소득은 최하위 5%의 연간 소득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과 호주사회복지협의회(ACOSS)가 발표한 ‘2018 호주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부의 불공정한 분배가 심화되면서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국내 소득 최상위 계층이 한주간 동안 벌어들이는 소득은 약 $11,682인 반면 최하위 계층의 저소득층의 일주일 소득은 불과  $436에 불과했다.

즉, 최상위 계층의 소득은 최저소득층의 27배에 달했다.

호주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소득 불균형 현상은 2000년에서 2008년까지 증가 곡선을 그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점을 찍었다.

또한 ‘부의 격차’는 2003년부터 2015년 사이에 각별히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동안 상위 소득층 20%의 평균 재산은 53% 증가한 반면에, 하위 소득 계층 20%의 재산은 오히려 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의 부유층 가정의 평균재산은 290만 달러인 반면 저소득층의 평균 재산은 3만 달러에 불과했다.

호주사회복지협의회(ACOSS)의 카산드라 골디 위원장은 “호주가 경제 호황을 누린 수십 년 간 호주의 소득 불균형은 더욱 심화돼 왔고, 경제 침체기에도 이런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면서 “호주의 소득 불균형 문제는 경제가 상황이 호황이거나 불황이거나 상관없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골디 위원장은 “이처럼 심화되고 있는 소득 불균형 현상을 전체의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파생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 노조, 지역 사회가 불평등을 막기 위해 협력해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OP Digital

http://www.topdigital.com.au/node/6240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1 호주 호주 실업률 3.5% 유지…급격 금리인상에도 일자리 '풍부' 라이프프라자 23.05.16.
6250 호주 호주 신생 기업들, 글로벌 ‘스마트 도시’ 재탄생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17.12.07.
6249 호주 호주 시민권 탄생 70 주년...호주 귀화자 500만명 돌파 톱뉴스 19.10.08.
6248 호주 호주 시민권 승인 대기자 24만 명 넘어... 3년 사이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8.08.23.
6247 호주 호주 시민권 대기자 수 19만명 육박…이민 심사 적체 심화 톱뉴스 18.08.23.
6246 호주 호주 시민권 대기자 22만명…대기 기간 평균 16개월 톱뉴스 19.10.23.
6245 호주 호주 시드니, 부활절 최대 행사 ‘로얄 이스터쇼’ 전격 취소! 코로나 바이러스 심각성 인식 한 듯… 호주브레이크.. 20.03.13.
6244 뉴질랜드 호주 시드니 주택 가격, 한 해 동안 9.5% 하락, 뉴질랜드는 ? NZ코리아포.. 18.12.05.
6243 뉴질랜드 호주 숲에서 하이킹했던 키위 남성 "귀국하니 귓속에서 진드기가..." NZ코리아포.. 18.09.09.
6242 호주 호주 수영계의 전설 이안 소프, “나는 동성애자” 호주한국신문 14.07.17.
6241 호주 호주 수영(자유형) 간판 이먼 설리번, 은퇴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7.17.
6240 호주 호주 소비자들의 ‘Buy now, Pay later’ 지출, 119억 달러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
6239 호주 호주 소비자들, 신용카드 지불 증가 속 현금 사용도 여전히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6238 호주 호주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는? 톱뉴스 18.07.26.
6237 호주 호주 소비자 심리 최저 수준으로 하락... “백신이 희망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9.
6236 호주 호주 소비자 쇼핑 유형, “아직은 오프라인 매장 선호” file 호주한국신문 16.12.21.
6235 호주 호주 소방당국 타임스 스퀘어에 감사 인사 광고! “호주를 지켜줘 고맙습니다.” 호주브레이크.. 20.02.19.
6234 호주 호주 소득수준 10년전 대비 평준화…소득 격차는 더 커져 톱뉴스 17.10.14.
6233 호주 호주 성인 절반, ‘내집 마련’ 기회 더욱 멀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7.21.
6232 호주 호주 선물시장, 10월 금리인하 '기정사실'... 실업률 상승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19.04.18.
6231 뉴질랜드 호주 선거 후, 호주에서의 NZ이민성 웹사이트 방문자 평소의 4배 NZ코리아포.. 19.05.21.
6230 호주 호주 생활비 상승률, 소비자 물가지수 추월 톱뉴스 18.10.22.
6229 호주 호주 생태계 화제- 독설 내뱉는 ‘트럼프’, 물러서시오! file 호주한국신문 16.04.07.
6228 호주 호주 상위기업 CEO들은 어떻게, 얼마나 많은 급여와 보너스를 챙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6227 호주 호주 상위 대학들, 교내 성폭력 문화 대응 ‘총력전’ file 호주한국신문 16.04.21.
6226 호주 호주 상위 7명의 부, 173만 가구 자산보다 많아 호주한국신문 14.07.11.
6225 호주 호주 상위 2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 지난 4년 사이 감소 file 헬로시드니 20.09.18.
6224 호주 호주 삶을 찰칵, ‘오스트레일리안 라이프’ 톱뉴스 17.09.08.
6223 호주 호주 삶을 찰칵, ‘오스트레일리안 라이프’ 톱뉴스 17.09.15.
6222 호주 호주 산불의 역사... 원주민들은 산불에 어떻게 대처해 왔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2.27.
6221 호주 호주 산불, ‘집중 호우’로 20곳 이상 자연 진화…일부 지역 ‘산사태’ 우려로 이중고 호주브레이크.. 20.02.10.
6220 호주 호주 산불 피해 직접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톱뉴스 20.01.21.
6219 호주 호주 산불 사태, ‘기후 난민’ 국가 될 수도… 기상악화에 집 포기 톱뉴스 20.01.21.
6218 호주 호주 사회상식- 고립된 이들에 대한 관심, ‘R U OK Day’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6217 호주 호주 사커루즈, 한국 전 대비 최정예 멤버 구성…해외파 전원 합류 톱뉴스 18.11.19.
6216 호주 호주 사커루, 대륙간 플레이오프서 페루에 신승... 카타르 본선행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06.16.
6215 호주 호주 사커루, 내일(토) 아침 온두라스와 1차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6214 호주 호주 사상 최악 산불 피해 성금 2억 달러 돌파 톱뉴스 20.01.21.
6213 호주 호주 사상 최대 사법 케이스, 채임벌린씨 사망 file 호주한국신문 17.01.12.
6212 호주 호주 사상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 ‘누간핸드 은행’ 호주한국신문 15.11.12.
6211 호주 호주 사법당국 “가짜 산불 성금 모금 행위 엄단” 톱뉴스 20.01.14.
6210 호주 호주 빈부격차 확대... 억만장자들의 부, 더욱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
6209 호주 호주 빈부격차 확대 여전... 억만장자들의 부, 더욱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0.01.30.
» 호주 호주 빈부 격차 심화…상위 1% 2주 소득, 최하위 5% 연소득과 동등 톱뉴스 18.08.09.
6207 호주 호주 비즈니스 여건, “지난 20년 이래 ‘최상’의 상황...”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6206 호주 호주 비만율 급증, 지난 33년간 80% 늘어나 호주한국신문 14.05.29.
6205 호주 호주 브로드밴드 인터넷 속도, 전 세계 평균치 이하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6204 호주 호주 불개미 습격 비상… 향후 10년간 4400억원 들여 박멸 작전 시행 톱뉴스 17.08.04.
6203 호주 호주 부스터샷 승인... 알려진 추가접종 관련 내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10.28.
6202 호주 호주 부모 10명 중 7명 "스마트폰 때문에 '차'에서도 대화 단절" 톱뉴스 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