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키는 물론 내부 조명과 실내 온도 등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조절하는 이른바 ‘스마트 호텔(smart hotel)’이 문을 열었다.
최근 퀸스타운에 도심에 등장한 객실 57개 규모의 6층짜리 ‘미-패드(mi-pad)’호텔은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 ‘스마트 호텔’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1500만달러 공사비를 들여 3년 만에 완공된 이 호텔은 예약 등을 물론 방의 조명 밝기와 온도 조절,룸 서비스 요청, 그리고 출입용 키 등이 모두 스마트폰을 이용해 처리된다.
‘첨단기술과 결합된 지속가능하면서도 안락하고 편리한 호텔’이라고 자평하는 이 호텔은 이용자들이‘미아(mia)’라는 호텔 자체 앱을 다운로드받아 예약을 포함한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또한 이 앱을 통해 퀸스타운 지역 행사와 액티비티 등에 대한 최신 정보도 접할 수 있는데, 호텔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호텔에 대한 아이디어는 퀸스타운 개발업자인 루이스 그다니츠(Lewis Gdanitz)가 15년 동안의 조사 결과 창안됐으며 3년 작업 끝에 출범하게 됐다.
국제 리조트에서 20년 관리 경험을 가진 호텔 매니저는, 이전에 이 같은 호텔을 본 적이 없다면서, 손님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