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13일 블라디보스톡 개최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막하는 2018 동방경제포럼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50개 이상의 행사가 포함된다고 보스톡 메디아 뉴스통신이 9일 전했다.
9월 11일부터 13일 열리는 포럼의 중심 행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는 총회 ‘극동: 가능성의 경계를 넓히며’이다. 또한 패널토의, 러시아,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중동 및 유럽 국가들이 참가하는 7개의 국가별 비즈니스 대화가 프로그램에 포함됐고, ‘주민 생활 조건 조성’, ‘투자자 지원 기관들: 다음 번 단계’, ‘극동의 분야별 우선순위’, ‘글로벌 극동: 국제 협력 프로그램’ 등 4개 분야별로 토의가 이루어진다.
동방경제포럼은 매년 갈수록 더 활발해지고 적극적인 참여(參與)가 이뤄지고 있다. 통신은 포럼의 열기가 해마다 높아지는 것은 “동방경제포럼이 유용하고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해야 할 러시아의 책임도 커지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연방 유리 투르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 관구 전권 대표는 동방경제포럼이 매번 지난해와 연계되면서도 새로운 주제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동개발부 공보실에 따르면 ‘주민 생활 조건 조성’ 세션에서는 극동의 인구통계, 보건, 문화, 교육 및 과학, 주택 및 도시 환경 분야의 국가 프로젝트 실행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극동 헥타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극동 노동시장 개선 전망과 토지 개발 방법 등을 검토한다.
‘글로벌 극동: 국제 협력 프로그램’ 세션에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인접 국가들의 경제 협력, 아태지역에 있어서 극동 교통 회랑의 역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의료 클러스터 조성, 아태지역 통합 및 에너지 협력, 세계 대양 자원 개발 등을 다룬다.
또한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과 아시아의 정치적 경제: 러시아의 가능성’을 주제로 영상 토론과 발다이 클럽의 세션이 진행된다. ‘극동의 분야별 우선순위’에서는 임업 단지, 농업, 광물자원 채굴 및 가공, 어업, 석유가스 처리, 해양 수산업, 지질 탐사, 보석 산업 잠재력과 같은 개별경제 분야들을 논의한다.
이번 동방경제포럼에는 여러 국가 정상들과 사업계 대표들,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수상이 참석을 확정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 개인적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주빈(主賓)으로 초청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는 수레시 프라브후 인도 산업 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인도 사업계 대표단이 참석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동방경제 포럼에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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