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캐나다 장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몇개월전 캐나다 국가 기관인 국가 보훈부 사이트에서 한국의 전체 역사가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植民地)라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개인 사이트도 아니고, 장관이 책임자로 있는 국가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한국역사에 대해 이런 말도 안되는 왜곡된 내용이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하고 열이 받았습니다.
바로 반크 동료 김보경 님과 함께 3시간정도 투자해 영어 작문을 했고, 캐나다 국가 보훈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냈고, 설득했습니다.
제가 이 일을 더 잘할수 있는 정부기관 책임자는, 한국학 박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캐나다 정부기관에 한국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언급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우리 역사 전체가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 역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바램되로, 캐나다 정부기관은 진심어린 사과 답변과 함께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한국역사 부분을 고쳐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한문장 겨우 바꾼것이지만 우리의 꿈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랫듯이 한국의 역사가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 역사로 기록되어 있는 전세계 수많은 교과서를 바꾸어 나갈것입니다.
세계 곳곳에 왜곡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는 것 또한 100년전 독립운동가의 꿈을 이어나가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꿈에 지금 이순간 영어를 배우는, 역사를 배우는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세계 역사속 한국역사를 바꾸는 과정속에 미래 한국역사를 창조(創造)하는 길이 열리고, 한국 역사를 능동적으로 개척(開拓)하는 힘 또한 키워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꿈은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과 함께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로 21세기 독립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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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 역사"→"한국은 유구한 역사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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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캐나다 국가 보훈부에서 반크로 한국전 관련 오류 수정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한국은 오래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영토를 가진 동쪽 끝의 나라다."
캐나다 캐나다 국가보훈부가 사이트(www.veterans.gc.ca) 내 '한국 전쟁'과 관련한 오류를 이같이 고쳤습니다.
이전에는 첫 줄에서 "한국의 역사는 잇단 (외세의) 정복으로 점철돼왔다. 오랜 기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러일 전쟁 이후 1910년부터는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라고 기술했습니다.
국가보훈부를 움직인 것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로, 지난 2일 이 사이트 내 이같은 역사 오류를 발견하고 8차례에 걸쳐 장관과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잘못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반크는 "이러한 기술은 한국의 전체 역사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은 식민지 역사이며 대표적으로 중국의 지배를 받은 역사라고 세계인에게 편견을 줄 수 있고, 과거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배하면서 내세운 '한국은 오랜 기간 중국의 식민지였기에 우월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그릇된 논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역사 왜곡은 양국의 우호와 친선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를 바꾸는 것은 캐나다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만일 방치한다면 한국 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크의 노력에 한인 언론사인 캐나다 한국일보도 동참했고, 한인회와 한인 정치인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 결과, 현재 국가보훈부 사이트 '한국 전쟁' 소개란 첫 줄은 "한국은 오래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영토를 가진 동쪽 끝의 나라다. 20세기 초 일본은 한국을 점령했고, 식민지로 만들었다"고 바뀌었습니다.
반크는 보훈부 장관과 임직원들에게 "이번 한국역사 시정 조치에 대해 모든 한국인은 감사하고 있으며, 이번 시정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친선과 우정은 깊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 캐나다 국가 보훈부에서 반크에 보낸 답장 >
Dear Mr Park Gi Tae(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VANK)
Thank you for your email regarding your concerns about how Korean history is presented on Veterans Affairs Canada’s website.
친애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담당자님
캐나다 Veterans Affairs(국가보훈부) 사이트에 한국 역사 서술과 관련하여 이메일 보내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The Government of Canada values its friendship with South Korea and our mutual commitment to ensuring that the contributions and sacrifices of the more than 26,000 Canadians who fought during the Korean Waare never forgotten.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의 교우관계를 소중히 여기고있으며 한국전쟁에 싸웠던 26,000여명의 캐나다인들의 헌신과 희생을 확실히 기억하기 위한 상호의 헌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This is particularly true as we prepare to mark the 65th anniversary of the signing of the Korean War Armistice in July 2018, and it was an honour for me to join several Veterans on a trip to your country last May as part of the Revisit Korea Program.
특히나 2018년 7월에 한국전쟁 휴전 협정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몇몇의 참전용사들이 지난 5월에 'Revisit Korea Program (한국 재방문 프로그램)'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I am pleased to inform you that, after careful consideration of the points you raised
in your correspondence, my department has modified the opening paragraph of the “Background of the Conflict” section of its online publication Valour Remembered—Canadians in Korea:
www.veterans.gc.ca/…/korean-war/valour-remembered/background
당신의 서한에 제기한 부분을 깊이 고려한 후, 온라인 출판물인 Valour Remembered—Canadians in Korea (기억된 용기 - 한국에서의 캐나다인) 에서 "Background of Conflict (갈등의 배경)" 섹션의 시작하는 문단을 수정하였습니다.
www.veterans.gc.ca/…/korean-war/valour-remembered/background
Should you have further questions or concerns on this matter, please contact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질문이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Ms. Patsy Bolger-Gallant, Director of Learning and Special Projects
Again, thank you for sharing your thoughts, and I hope that the action taken is satisfactory.
다시 한번 당신의 생각을 나누어 주신점에 감사하며,
이번 수정에 대해 만족하셨길 바랍니다.
< 캐나다 보훈부 답변 한글 번역, 반크 청년 리더 정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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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국가보훈부 오류 시정1.jpg (File Size:125.5KB/Download:41)
- 캐나다 국가보훈부 오류 시정2.jpg (File Size:137.5KB/Download: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