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공유 자전거 벨리브(Velib’) 이용자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자전거 이용자 단체인 ‘파리 앙 샐르’(Paris en Selle)는 벨리브의 지옥 같은 서비스를 르 파리지앙에 고발했다.
우선, 파리 벨리브 거치장의 상당수가 작동 되지 않는다. 자전거는 많이 놓여 있는데, 이를 제대로 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파리 자전거 이용자 단체 ‘파리 앙 샐르’는 ‘실패’, ‘거짓말’, ‘무능’, ‘생지옥’ 외엔 더 다른 말이 없다고 스모벤고(Smovengo)에 의한 새 벨리브2 서비스가 초래한 대혼란에 독설을 쏟아낸다.
서비스 개시 4개월째인데 수 많은 전자 시스템 버그와 지연으로 자전거의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화창한 봄에 자전거를 타려는 이용자들은 황당할 뿐이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거치대 자전거 설치와 거치장의 밧데리 교체 임무를 맡은 근로자들이 열흘째 파업을 하고 있다.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 1400 개소에 거치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절반도 안되는 약 600여 개만 설치 되었다. 파리 교외에 설치된 거치장 수는 더 적다.
- 서비스를 신뢰할 수 없다. 사용 가능한 자전거를 찾기 위해 하나 하나 테스트를 해 보아야 한다. 거치장 대여섯 곳을 둘러 보아야 사용 가능한 자전거 한 대를 만날 정도다.
- 자건거 반환할 때 수 많은 버그가 발생한다.
- 계좌가 불통이 된다.
- 자전거의 복스의 절차가 시원치 않다.
- 한창 달리는 자전거에 도난 방지 시스템이 작동하여 자전거를 멈추게 한다.
- 전기 보조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어플에 연계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한 마디로 이 버그들이 벨리브2 사용을 생지옥으로 만든다.’는 것이 ‘파리 앙 샐르’ 협회의 결론이다.
한편, 파리 시는 스모벤고 측에 일주일 내로 밧데리가 방전되어 사용이 불가한 자전거 3000대를 교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스모벤고는 근로자들의 파업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4월 26일 현재 670개 거치장이 설치되었고 그중 263곳이 전기에 연결되었다. 대부분의 자전거가 밧데리로 움직이는데, 근로자들 파업으로 소모된 밧데리가 교체되지 않고 있다.
파리 시는 거치대 설치 지연에 대하여 스모벤고에 4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고, 게다가 스모벤고는 수입금도 없어서 재정 부담을 어떻게 감당할지 의문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