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성공 사례” 러 기업가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전러시아로봇제품생산업체연합회 카뉴홉스카야 회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제품 학술 대회에서 로봇이 일자리를 뺐는게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성공 사례(成功 事例)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러시아 프라임통신에 따르면 카뉴홉스카야 회장은 “자동차 사업과 같은 로봇화 및 자동화 분야 동향을 살펴볼 때, 로봇 수의 증가에 따라 이 분야 고용 노동자의 수도 증가했다”면서 “로봇 제품의 발전은 다양한 분야의 확대와 실업의 감소(減少)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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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로봇은 무엇보다 효율성(效率性)에 기여한다. 효율을 얻기 위해 로봇을 사용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경쟁력을 잃어버리면 비즈니스 자체가 무너져 모든 일자리 자체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설치되는 분야는 발전하고 자금이 풍부한 분야이다.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한 분야가 발전하고 생산규모가 늘어나면, 기업은 효율을 늘리기 위해 로봇을 설치하고 이로 인해 효율이 향상되면 다시 생산이 증가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며, 또 다시 로봇을 설치하고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先循環) 구조가 계속해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장 로봇화된 국가들의 통계를 살펴보면 실업률이 낮다. 그 좋은 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로봇이 많은 나라 중의 하나인 한국이다. 한국은 인구 1만 명당 600대의 로봇이 설치되어 있는데 실업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낮다.

 

매년 이 협회가 수집하는 러시아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시장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양 부문 모두 고용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매우 큰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전문화된 교육기관들이 산업체와 협력 수준이 낮은 결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養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로봇공학과 졸업생들을 어디서 직장을 구할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악(惡)이라는 잘못된 개념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카뉴홉스카야 회장은 강조했다.

 

전러시아로봇제품생산업체연합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0-2015년 사이에 미국에는 8만 대의 로봇이 제작되었고 그 결과 2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創出)되었다. 독일에서는 같은 기간 1만3천대의 로봇이 생산되었고 9만3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중국에서는 2014년에만 2만1천개의 로봇이 제작되었고 이 분야 근로자 수는 340만 명에서 350만 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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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에서는 로봇도 기사를 쓴다” 러매체 (20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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