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공군의 헬리콥터 조종사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젊은 부부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현재 마나와투(Manawatū)에 있는 오하케아(Ohakea) 공군기지에서 제3비행중대 조종사로 근무 중인 니콜 브룩(Nicole Brooke)과 앤드류 스튜어트(Andrew Stewart).
계급이 공군 대위(Flight Lieutenant)들인 이들은 현재 나란히 공군의 최신 헬리콥터인 NH90 헬기를 조종하고 있다.
부부는 금년 초에는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Vanuatu)에서 실시된 ‘트로픽 메이저 훈련(Exercise Tropic Major)’에 참가해 가상 적군으로서 서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군대에서 만나지는 않았으며, 파머스턴 노스의 경찰관인 브룩의 부친이 수색 구조 작전 중 알게된 스튜어트를 공군에 흥미를 가졌던 딸에게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데이트를 즐기던 중 2014년에 브룩이 공군 조종사 훈련을 마쳤으며 두 사람은 작년에 결혼했다.
한편 공군의 내부 규정상 부부가 함께 같은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데, 그러나 편대를 이뤄 비행하는 것은 가능하며 수 차례 편대 비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