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조선족 기업인이 113명 조선족학생들에게 21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흑룡강성기위업부동산개발유한회사 장일홍 사장이 설립한 '박애기금회' 2015년도 장학금 전달식이 13일 오후 사회 각계 관계자와 학생대표 15명이 모인 가운데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있었다.
흑룡강성 각 조선족중소학교에서 추천한 소학생 28명, 초중생 28명, 고중생 39명, 대학생 18명이 장학금 수혜자가 됐다.
흑룡강성기위업부동산개발유한회사의 조옥란 부총경리와 사회 각 계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룡운 회장은 "최근들어 부동산 시장이 준엄한 형세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일홍사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며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여 민족과 나라에 기여할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일홍 사장의 위탁을 받고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성기위업부동산개발유한회사 조옥란(赵玉兰) 부총경리는 "출장중인 장일홍사장을 대신해 이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일홍 사장의 뜻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들도 장학금을 전달해준 장일홍사장에 대해 고마움을 분분히 표했고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수 있도록 민족과 나라에 유용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수한 조선족 기업인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인 장일홍 사장은 할빈시 '녀성(巾帼)풍채창업상' 등 수두룩한 영예를 지니고 있다.
그는 민족공익사업에 기부하려는 마음으로 2011년에 170만원을 기부하고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 위탁해 '박애기금회'를 설립했다.
장학금 쾌척이 올해까지 5년째 이어지는데 기부 총 금액이 100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박애기금회'의 위탁을 받고 장학금 수혜 학생을 선정한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는 년초부터 이미 성내 각 학교에 통지문을 보내고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품행이 단정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엄선하도록 했다.
각 시와 지역의 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는 요구에 따라 추천받은 학생들의 자격을 심사한후 다시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에 보내 재심을 거쳐 최종 수혜자를 확정했다.
장학금 투명도를 보장하기 위해 수혜자 명단과 금액은 성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 홈페지에 게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 할빈시대학교조선족교수친목회,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 흑룡강성내 각 조선족 중소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