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일로한인회는 지난 8월 16~17일 일로일로 시 Megaworld Festive Walk에서 “제7회 Korean-Ilonggo Friendship Festival”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8월16일 실시된 사전 행사로는 오후 4시30분부터 K-pop 영상, 6시부터 K-pop 댄스 경연대회, 8시30분부터 한국어 경연대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17일 본 행사에서는 오후 3시30분부터 K-pop영상 시청, 4시30분에는 매운 음식 먹기 대회, 5시부터 커플을 위한 대회, 5시30분에는 한국전통무용 우승팀에 대한 공연이 펼쳐졌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전통무용단의 부채춤 공연과 한국 구미대학교 응원단 17명으로 구성된 천무응원단의 활기찬 공연은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한국 교민과 일로일로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7시30분에는 지난해 초대가수로 일로일로를 방문해 많은 박수를 받은 가수 배진호의 공연이 펼쳐져 배진호 팬클럽 및 일로일로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가수 배진호 군은 현 수빅한인회 배봉희 회장의 아들로 필리핀에서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교민과 일로일로 시민이 함께한 축제에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세부 분관의 오승용 총영사, 일로일로 호세 에스피노자 시장, 일로일로 라울 바니아스 행정관, 일로일로지역 관광청 헬렌 카탈바스 이사, 일로일로 헨리 비나스 경찰서장, 일로일로 적십자 라몬 소장, 일로일로 디빙가르시아 관광소장, CPU대학교 테오도로 총장, Megawarld 제니퍼 안 부사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으며,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민주평통동남아북부협의회 김영기 회장, 재향군인회 필리핀지회 이종섭 회장, 카비테투자자협의회 원송희 회장, 남부한인회 나성수 회장, 중부루손한인회 김기영 회장, 수빅한인회 배봉희 회장, 다바오한인회 한성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일로일로 한인회축제를 축하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세부분관 오승용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1950년 한국전쟁을 통해 혈맹의 관계를 맺고 있는 아주 소중한 친구로, 양국간에는 다양한 문화, 인적, 농업, 의료, 국방,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가 진행되는 일로일로지역에서는 두번째 할루어 강 다목적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필리핀 곡창지대인 일로일로지역에 3개의 댐, 도수로 및 관개시설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오늘 일로일로한인회가 진행하는 축제에서 한국의 문화를 통해 한국 교민과 일로일로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대회를 축하했다.
일로일로 호세 에스피노자 시장은 “오늘 축제를 준비한 일로일로한인회 및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일로일로는 한국인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최선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로일로는 지방에서 최고의 지방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일로일로를 방문하는 어학연수생, 사업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비젼을 설명했다.
문대진 회장은 “일로일로에 한인들이 거주한 지 약 30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일로일로 시민들의 도움으로 한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으며, 오늘 이 행사가 한인과 일로일로 시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온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한국문화원 전통무용단, 가수 배진호, 마닐라에서 오신 많은 귀빈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축사와 리본 커팅에 이어 행사 마지막 순서로 한국전통의상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한복 패션쇼에서는 어린이 한복부터, 궁중 의상까지 다양한 한복을 소개해 일로일로 시민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 전통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일로일로한인회는 2010년에 출범하여 1대, 2대 강성희 회장, 3대 김동조 회장이 역임했으며, 현재는 문대진 회장이 일로일로 한인회를 이끌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