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방판사 "다카 중단 않겠다" 결정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텍사스의 앤드류 하넨 연방 판사가 31일 다카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다카(DAKA, 이민자 청소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의 갱신 신청을 계속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가 이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텍사스를 비롯한 8개 주들은 2018년 초에 다카 갱신과 신규 가입을 막기 위한 전국 규모의 임시중지 명령을 요청했다. 다카가 도입된 2012년 이후 6년이 지난 올해에 주정부들이 신청한 임시중지 명령이 위급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하넨 판사는 판단했다. 결국 다카 프로그램에 가입 된 이민자 청년들은 계속 갱신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민자권익을 위한 전국적인 커뮤니티 조직 및 권익 옹호 운동의 선두에서 활동 해온 미교협의 다카 서류미비 이민자 청년 활동가 김정우씨는 민권 법률 단체인 MALDEF를 통해 이번 다카 폐지와 관련하여 반박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정우씨는 “법원에 정의가 남아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다. 이번 결정은 미교협을 비롯한 수많은 이민자 리더 및 커뮤니티들의 활동의 결과이다"라면서 "자전거 국토 종단 등을 포함한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교육 및 조직 활동을 펼쳐 다카에 해당되는 이민자 청년뿐만 아니라 미국에 자리잡은 모든 이민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김정우씨를 비롯한 10명의 청년들은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며 미교협의 '모든 이들을 위한 시민권' 캠페인에 대해 널리 알려 왔다.
캠페인은 8월 1일 북쪽 국경 시애틀에서 시작되어 9월 5일 남쪽 국경 샌디에고 인근에서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9월 5일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카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 한 날이기도 하다. 캠페인 소식은 웹사이트 GoDreamRiders.org 에서 볼 수 있다.
문의: 민족학교 (323) 937-3718 #4, krcla.org/ko/help; 하나 센터: (773) 583-5501; 미교협 버지니아: (703) 256-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