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클랜드에서 작업장 안전사고로 숨진 20대 남성이 장기 기증으로 6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게 됐다.
8월 27일(월) 새벽에 오클랜드 항구에서 작업용 크레인 차량(straddle carrier)이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나 오전 3시 50분경에 구급센터에 신고가 이뤄졌다.
이 사고로 당시 운전 중이던 라붐 미드나이트 다이어(Laboom Midnight Dyer, 23)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오클랜드 시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9월 3일(월) 끝내 사망했다.
9월 5일(수) 오클랜드 경찰이 그의 신원을 공개한 가운데 사망자의 유가족들은, 그가 장기가 필요한6명에게 장기를 기증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지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로 국내 각 부두에서의 작업 안전규정 강화에 대한 요구가 대두된 가운데 산업안전 담당기관인 워크 세이프(Worksafe)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장비는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싣는 작업을 하는 기중기가 달려 있는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