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와 한국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를 재개했다고 있다고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가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본다렌코 대표는 "현재 가스관 사업 논의를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아주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정치적으로 위험한 프로젝트지만 지난 6월 한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國賓訪問) 이후 논의가 재개되고 있으며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가 재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의 비탈리 마르켈로프 부사장도 지난 6월 서 가스프롬이 한국가스공사와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치적 상황이 상당히 달라졌으며 한국이 가스프롬에 해당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문의해 와 이와 관련한 일련의 협상이 열렸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었다.
극동러시아 천연가스를 북한을 경유해 한국까지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위한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관련국 간에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이후 북핵 문제 악화(惡化)로 협상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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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북한에 국경무역 상품목록 공유 제안 (리아노보스티 통신)
안드레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북한 측에 유엔 안보리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국경 무역 상품 목록(目錄)을 작성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코즐로프 장관은 극동러시아 지역과 북한이 무역 및 경제관계 발전을 위해 러시아 측이 국경 무역을 위한,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상품 목록을 작성하고 러시아 극동에 북한 상품 무역관을 개설할 것과 북한산 상품 전시회를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측은 아직까지 상품 목록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러시아 외교부가 북한 법인들과 교역협력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적의 교역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실무협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4차 동방경제포럼은 블라디보스톡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에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