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앞바다에 위치한 와이헤케(Waiheke) 섬이 오는 2025년까지 ‘무천적(predator free)섬’으로 변신한다.
9월 16일(일) 유지니 세이지(Eugenie Sage) 보존부 장관은 와이헤케섬에서 토종 조류 등을 위협하는 쥐와 담비(stoat) 등 천적들을 박멸하는 ‘Towards Predator Free Waiheke’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은 당일 현지의 피리타히 마라에(Piritahi Marae)에서 발표됐는데, 사업에는 모두 1090만달러가 쓰이며 이 중 260만달러는 정부의 장기 천적 박멸 계획인 ‘Predator Free 2050’ 기금에서 출연된다.
세이지 장관은 이번 사업으로 주변의 모투이헤(Motuihe)나 모투타푸(Motutapu), 그리고 랑기토토(Rangitoto)섬 등 기존의 무천적 섬들로부터 와이헤케섬으로 카카(kaka)와 같은 토종 조류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페리 터미널로부터 21.5km 떨어져 있는 와이헤케섬은 면적이 92km²로 하우라키만에서 두 번째로 넓은 섬이며 약 8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