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오는 10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 참가를 위한 필리핀 선수단 결단식을 지난 9월13일 오후3시에 주필리핀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 홀에서 한동만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 이원주 이사장 등 한인 관련 단체장, 체육회 윤만영 회장, 변재흥 단장 등 체육회 관계자와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만영 회장은 “지난 8월15일 개최됐던 전국체전 후원골프대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교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변재흥 선수단장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선수단의 단합된 모습으로 우수한 성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는 축사에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축하를 전하며, 익산 전국체전에서 경기뿐만 아니라 고국의 따뜻한 정의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은 선수단의 안전을 기원했다.
한동만 대사로부터 필리핀 선수단 기를 전달 받은 99회 전국체전 변재흥 단장은 “필리핀 교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선수단장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2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합니다.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발전하는 필리핀 교민사회의 모습을 고국에 알리고 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종합 우승에 대해 교민들께 약속했다.
99회 전국체전 선수단 총감독에 선임된 오용천 총감독은 한동만 대사에게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선수 선서문을 제출했으며, 세계호남향우회 이동수 회장은 전라도 정도 1천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익산 전국체전에서 필리핀 선수단이 한치의 실수도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단 서포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가자! 익산으로”라는 건배사를 제창했다.
제99회 전국체전에는 필리핀을 비롯해 전세계 18개국에서 1천3백여명의 재외동포 선수가 참가하여 축구, 테니스, 골프, 탁구, 볼링, 스쿼시, 태권도 등 7개 정식종목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재외동포의 전국체전 참가는 1953년 재일동포 선수단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왔으며, 재외동포로만 구성된 경기를 별도로 치러 순위를 매기고 있다. 지난 충주 대회에서는 금 4, 은 6, 동 3개로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2008년 2월8일 설립되었으며, 10개 경기 단체를 두고 매년 필리핀 교민 한인 체전을 개최하며 한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한인 간의 친목도모와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