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광고용 깃발을 매단 채 도심을 질주하는 한 뉴질랜드 구조견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소동은 지난주 베이 오브 아일랜즈 지역 카와카와(Kawakawa)의 시내 중심가 도로에서 벌어졌다.
당시 ‘베이 오브 아일랜즈 애니멀 레스큐’ 자원봉사자인 루시 그린(Lucie Green)이 데리고 가던 9살짜리 암컷 구조견인 릴리(Lily)에게 먹을 것을 사주려 가게에 들렸다.
그러나 그 순간 코카콜라 광고 깃발의 대에 묶여 있던 릴리가 갑자기 도로 가운데로 깃발까지 펄럭이며 내달리기 시작했고 깜짝 놀란 그린이 그 뒤를 쫒아가는 한바탕의 소동이 벌어졌다.
이 광경은 인근 점포의 CCTV에 잡혔고 다른 사람에 의해 경쾌한 배경 음악까지 더해져 페이스북에 올려졌다.
영상은 단 몇 시간 만에 수 만명이 지켜 봤으며 웃음을 참지 못한 이들은 갖가지 촌평으로 소감으로 남겼다.
당일 밤에만 32만회 이상 조회가 이뤄졌는데, 때아닌 소동을 일으켜 단 하루 만에 인터넷 스타가 된 릴리는 다리가 짧은 사냥개인 바셋 하운드(basset hound) 견종으로 알려졌다.
영상 보기(TVNZ): https://www.tvnz.co.nz/one-news/new-zealand/watch-cantankerous-old-rescue-dogs-escape-down-bay-islands-thoroughfare-prompts-laughter-around-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