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주년을 맞는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지난 17일(월)부터 오늘(2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한국내 주요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4개국 80여명 참가... 토크콘서트-전문가 네트워크 등으로 진행
전 세계 24개국 80여 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하는 ‘2018 세계한인차세대회’가 금주 월요일(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막, 오늘까지 이어졌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이번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우리는 한국인입니다’를 슬로건으로 4박 5일간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진행됐다.
첫날 오후 5시 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차세대 리더들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서로가 걸어온 다양한 길을 함께 나누고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미래를 향한 꿈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모국 방문을 뜻 깊게 생각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차세대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로가 걸어온 다양한 길을 함께 나누고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미래를 향한 꿈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사회는 여러분과 같은 차세대들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앞으로도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많은 인재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한인 차세대로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정통성을 함께 이어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주길 당부하며, 머무는 동한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이어 주요 인사들과 차세대 리더들이 함께 대형 한반도 지도에 무궁화를 꽂으며 모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는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평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종석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연이은 개최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상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대회 기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공유하며 정체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FLC 토크콘서트’와 국내 차세대 전문가와 교류하는 ‘FLC 전문가 네트워크’, 파주 DMZ을 방문해 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우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 차세대의 역할과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등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