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평양선언문은 한반도 정세(情勢)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선언이라고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이 높이 평가했다.
러시아 뉴인폼통신은 19일 “러시아 상원 코사체프 국제문제 위원장은 남북 정상의 평양 선언문의 의미는 북미합의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선언문이 한반도의 적대적 대치 상태 해결 노정에서 특별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이 선언문에서 합의한 사항들의 의미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대통령이 6월에 합의한 모든 사항들이 갖는 중요성보다 훨씬 더 의미가 깊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인폼 토신은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은 올들어 세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공동 성명외에도 한국 송영무 국방장관과 북한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 분야 협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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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정상회담 성공..세계가 도와야” 러시아 상원의장
발레리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19일 기자들에게 러시아 정부가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조금도 과장 없이 우리는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며 남북정상의 만남이 아주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남북의 입장이 근접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세계 사회가 이 대화를 방해하지 않고 남북이 서로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러시아 정부는 남북이 화해하며 양국 간에 수십 년간 존재했던 긴장을 제거하는 것을 무조건 환영한다”면서 “중국, 러시아, 미국, 세계의 중재(仲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대화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이 대화를 방해하지 말아야 하며, 굴러가는 바퀴에 막대기를 꽂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남북 대화에 끼어들기만 하지 않아도 긴장을 제거하고 향후 남북통일에 이르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상원의장은 또한 남북 간의 합의야 말로 한반도 비핵화와 양국의 군축 문제 해결에서 핵심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정상회담이 남북과 남북 주민 간 신뢰 분위기 구축에 매우 강력한 발걸음을 한 것으로서 이는 양국의 화해와 노력을 규합하는 기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동 선언문은 향후 비핵화, 남북 관계 정상화, 현재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 재개를 위한 조치를 채택하는데 합의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남북 국방장관들도 군사적 대치 상태를 현저히 완화시키고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발생 확률을 축소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역사상 최초와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은 2000년과 2007년에 각각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북한 지도자이던 김정일 위원장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