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가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다낭에 총영사관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낭(Da Nang)의 한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급증하면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관계부처와 영사관 개설에 대한 막바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예산 및 행정에 관해 다른 기관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예산, 인적 자원, 위치, 인프라와 장비등과 관련된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2019년 하반기에는 다낭 총영사관이 개관될 것으로 보인다.
다낭은 고대 국가의 수도와 항구도시 호이안 사이에 위치해 아름다운 해변과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660만 명에 달했고 최근 여행 사이트에서 발표한 여름 여행지 1위로 꼽히는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100만 명 규모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관광·휴양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첨단산업, 행정혁신, 도시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해 신흥 산업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이 240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매년 급격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 다낭에서 두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자 국가로 144개 프로젝트에 총 6억 4천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 내 공관은 하노이에 대사관을 운영하고 호치민시에서 총영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따라 베트남 외교의 중요성이 높아진 측면이 총영사관 개설 추진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