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거한 고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조문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어서 이 총리까지 나라를 비우기 어렵지만, 한국과 베트남 양국관계 등을 고려해 직접 조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 총리 조문 기간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대행체제에 빈틈이 없도록 청와대와 내각이 각별하게 뒷받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미 조의를 표명했지만,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을 생각했을 정도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이고, 많은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이 정착해 양국관계는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가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하노이에 있는 군 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