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is Year’s International Day of Peace, Korea Takes the Lead’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jpg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뿌리 내리려면 트럼프를 뛰어넘어 미국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북한에 대한 편견(偏見)을 없애야합니다. 왜냐하면 미국내 주류사회에게는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에 관해 오로지 거짓말만 늘어놓는 불량국가이자 미국정책에 저항하는 악의 축(軸)이며 따라서 반드시 전복(顚覆)시켜야 하는 대상입니다. 그런데 9.21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여 미국내 최대 반전평화 운동단체의 대표가 아래 칼럼과 같은 내용을 유력포탈에 기고하였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들 반전평화운동단체들과 연대하여 워싱턴 정치를 바꾸어 내야 비로소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봄이 다가옵니다.

 

 

This rare, historic outbreak of peace should be celebrated and supported by all the peoples of the world, including and especially Americans and our government

 

이처럼 귀한 한국인들의 평화에 대한 역사적 소망은 전세계, 특히 미국인과 미행정부가 축복하고 지원해야 한다.

 

With this week’s summit between Kim and the brilliant peace-seeking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it’s clear the peace train continues to roll on the Korean Peninsula.

 

이번 주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라는 열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Today is the International Day of Peace, an unfortunately lightly observed day, especially in the perpetually-at-war United States. However, Campaign Nonviolence, spurred by the group Pace e Bene, is helping coordinate various peace actions in the U.S. and worldwide.

 

오늘(9.21)은 세계평화의 날이지만, 항시 전쟁상태에 빠져있는 미국에서는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Pace e Bene 가 벌이고 있는 비폭력 캠페인 덕분에 미국과 세계 여러 곳에서 평화행동(Peace Action)을 위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As one surveys the state of peace and war in the world, especially those wars in which the U.S. or its allies are engaged, the situation looks bleak. There is precious little peace, or near-term hope for it, in Afghanistan, Iraq, Syria, Palestine/Israel, Yemen, Libya, Somalia and countless other countries within our military tentacles’ reach. And the Trump Administration seems keen to threaten Iran with military action, despite its verified adherence to the multilateral anti-nuclear deal the United States, not Iran, withdrew from.

 

세계의 전쟁과 평화 상태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과 동맹들이 개입한 전쟁의 상황은 참혹하다. 지금 이순간에도 미군의 영향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예멘, 리비아, 소말리아, 그리고 수많은 국가에서는 소중한 평화 또는 이를 기대할 만한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금지조약 (JCPOA)을 성실히 이행한 이란에 대하여, 오히려 자신들이 약속을 파기(破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무력을 통해 협박하고자 애를 태우고 있다.

 

At home, our misappropriation of tax dollars to fund by far the world’s largest war machine robs resources we need for housing,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repair, education and building a sustainable, green economy. And our toxic stew of pandemic gun violence, racism, de-industrialization and for-profit incarceration keep many of our communities mired in inequality and despair. The Global Peace Index, which assesses domestic and foreign indicators of the level of peace in 163 countries, ranks the United States a dismal 121st. It’s surprising it’s not lower.

 

국내적으로는 주택과 교통시설, 사회기반시설 개선, 교육, 지속가능조건의 확산과 그린경제 등에 투입되어야 할 소중한 세금들이 세계 최대의 전쟁기구에 투입되고 있다. 매우 위험한 유행병처럼, 총기사건, 탈산업화, 이윤추구의 탐욕 등이 잔인스럽게 우리 사회를 불평등과 절망 속에 빠져들게 한다. 세계평화지수에 의하면 163개국 중에 미국이 121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더 낮게 나오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Who would have thought, a year after President Donald Trump’s “fire and fury” threats of nuclear war were reciprocated by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that Korea would be a bright spot in terms of world peace?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fire & fury’를 언급하고 이에 북한지도자 김정은이 핵위협으로 대응했던 일년 전을 돌이켜 보면, 누군들 한반도가 이제 세계평화의 밝은 빛을 제공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But with this week’s summit between Kim and the brilliant peace-seeking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it’s clear the peace train continues to roll on the Korean Peninsula (figuratively that is, as recently the U.S.-dominated UN Command, a vestige of the Korean War, preposterously nixed a j oint South-North Korea test run of a railroad line in North Korea).

 

이번 주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라는 열차가 힘차게 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한국전쟁의 핑계로 만들어진 유엔사령부라는 허울을 쓴 미군부가 남북간의 철도라인 연결시험운행을 방해한 사건과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

 

Next week, Presidents Moon and Trump will meet at the UN for an update on the North-South talks. Informed speculation is there may be another Kim-Trump Summit, perhaps as soon as mid-October, and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will likely visit North Korea again in the next few weeks.

 

다음 주 문대통령과 트럼프가 유엔에서 만나 남북정상간 있었던 대화의 내용을 검토하고 10월 중순 빠른 시일 내 두번째 김-트럼프 간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동시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수주 내에 북한 방문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However, it’s far from clear the U.S. is committed to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The president tweeted his support for the outcome of the second Korean Summit, which was good to see. But his current policies are stuck in Cold War era thinking. The Administration keeps demanding North Korea denuclearize (while we maintain and are in the process of upgrading the world’s most fearsome nuclear arsenal) before receiving relief from crushing sanctions, a non-starter that stiffs North Korea’s understandable desire for security assurances. It is also inhumane as North Korea is experiencing a tuberculosis outbreak which could spread in the region, and UNICEF warns 60,000 North Korean children are at risk of starvat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한반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 남북간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언급했지만, 그의 현재 정책은 냉전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다. 미행정부는 북한이 수용할 만한 안전보장과 제재완화에 대한 내용의 제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북한에게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은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는 가공할 핵무기체계를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북한에 결핵이 창궐하여 전 지역에 퍼질 상황에 처해 있으며, UNICEF 가 6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아사(餓死) 직전에 있음을 경고한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의 조치는 매우 비인조적이다.

 

.The U.S. has recently increased, rather than eased, economic sanctions, and has made it harder for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with experience in North Korea to obtain humanitarian exemptions to the sanctions in order to travel to the North to assist with food and health crises. In addition to the preposterous blocking of the railroad test, the U.S. opposed the new South-North Korea liaison office, which the Koreas opened last week anyway.

 

NGO단체들이 북한을 방문하여 식량과 질병의 위기를 지원하려고 인도적 조치에 대한 제재의 완화를 요청하였음에도 미국은 오히려 제재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상기에 언급한 철도연결 사업을 훼방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개설한 남북연락사무소의 설치조차 반대하였다.

 

If the U.S. is serious about suppor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t should immediately reverse these harsh policies in order to help, or let others help, the North Korean people. The U.S. should also support increased family reunifications between the South and the North, as well as continue to work with North Korea on repatriating the remains of U.S. soldiers from the Korean War.

 

미국이 진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현재의 강경한 재제조치를 즉각적으로 완화하여,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을 지원하고 북한과 협력하여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전사자 유해반환작업을 지속해야 한다

 

Next, Trump should agree to the proposal to sign a formal declaration of the end of the Korean War, to replace the supposedly temporary armistice signed in 1953. North Korea seems prepared to continue refraining from nuclear and missile tests, and to destroy or close some of its key nuclear and missile facilities, in return for the U.S. and South Korea freezing or drastically scaling down their twice annual, largest-on-the-planet war drills the North understandably fears. This “freeze for a freeze” has held since last winter’s Olympic Truce.

 

추가로, 1953년에 잠정적으로 서명한 휴전협정을 대체하는 종전선언의 서명에 동의하여야 한다. 북한은, 자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구상의 최대 군사작전이며 일년에 두 차례씩 실시하던 한미군사훈련을 중지 또는 축소한 점에 답하면서, 지속적으로 핵무기와 미사일의 개발을 중단하였고, 핵과 미사일의 주요한 시설을 파괴하고 폐쇄하였다. 이러한 행동對행동(freeze to freeze)의 실천은 지난 동계올림픽 이후 이루어 왔다.

 

That freeze could be codified in negotiations for a formal peace treaty, which would be subject to U.S. Senate ratification, as could drawdowns in both North Korean and South Korean/U.S. conventional and nuclear forces. All of this can help convince North Korea it does not need nuclear weapons for its security, but it will come from this maximum engagement, not from the present maximum pressure policy.

 

미국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이러한 동결행동의 실천은 평화협정의 협상과정에서 남북간 그리고 미군간에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의 감축과 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문건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진행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안전보장에 핵무기가 필요 없다는 것을 확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는 최대압력의 제재정책이 아닌 최대 포용정책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Koreans want to make peace, reconcile and reunite a society and peninsula that have endured an artificial division since 1950. This rare, historic outbreak of peace should be celebrated and supported by all the peoples of the world, including and especially Americans and our government.

 

한국인들은 1950년이래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분단상황에 대하여 이제는 평화를 이루고 민족간에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이처럼 귀한 한국인들의 평화에 대한 소망은 전 세계, 특히 미국인과 미 행정부가 축복하고 지원해야 한다.

 

 

by Kevin Martin

 

Kevin Martin is President of Peace Action and Peace Action Education Fund, the country’s largest peace and disarmament organization with approximately 200,000 supporters nationwide. He also coordinates the Korea Peace Network, comprised of peace, social justice, human rights, veterans, faith and Korean-American groups and individuals

케빈 마틴씨는 미국내 20만명이 후원하는 평화와 반전운동의 최대조직인 평화행동과 평화행동교육기금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한국 내 평화네트워크, 사회정의, 인권과 전역예비군, 한미친선 단체들 등 그룹 또는 개별단위로 협력하고 있다.

 

 

Kevin Martin, President of’ Peace Action’ in The US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이래경의 다른 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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