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령자일수록 선호도 높아

미래 세대의 자연접근권 걱정도

 

인구 대비 녹색지대가 많은 캐나다에 사는 캐나다인들의 자연 사랑은 절대적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입소스캐나다가 27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87%의 캐나다인은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낼 때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BC주는 8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알버타주(93%),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91%)에 비해서는 낮았다. 온타리오주는 85%, 퀘벡주는 86%, 그리고 대서양연안주는 88%로 동부가 대체적으로 낮았다.

 

경제소득 수준으로 보면 4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이 89%로 가장 높았고, 소득이 높을수록 점점 낮아져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은 84%만이 행복해졌다. 결국 가난한 사람은 돈이 안 드는 자연만 보고 행복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녀가 있는 가정은 84%, 그리고 없는 가정은 88%였다.

 

자연에서 보내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BC주는 79%로 전국 평균 74%보다 높았다. 결국 자연에 나가면 행복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연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더 자연을 갈구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체적으로 동부주가 서부주보다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낮았다. 소득 수준과는 비례하지 않았고, 자연에 나가면 다소 귀찮은 자녀가 있는 경우는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연에 나가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업무와 생산성이 높아진다는데 동의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BC주가 86%로 대서양 연안주의 85%에 이어 가장 낮았고,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가 95%로 가장 높았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잠이 잘 온다는 질문에는, BC주가 91%로 가장 높았으며, 동부지역이 낮았다. 자연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대답은 전국적으로 94%이고 각 주별 편차도 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미래 세대가 자연과 가깝지도 않고, 쉽게 접근할수도 없는 지 우려가 되느냐는 질문에, 82%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생각했다. BC주는 79%로 알버타주와 퀘벡주의 78%에 이어 낮은 편에 속했지만, 대서양 연안주는 86%, 온타리오주는 85%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 수준에서는 낮을수록 우려가 높았고, 자녀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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