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노력에 국제사회가 화답해야”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타스통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基調演說)을 속보로 보도해 눈길을 끈다.
타스통신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노정(路程)의 시작점에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다음은 타스통신의 보도내용.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유엔과 세계인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이다.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에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및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시작하려는 확고한 결단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和答)할 차례”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유엔이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국제 사회가 길을 열어 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은 동북아 평화와 협력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월요일 뉴욕에서 가진 트럼프 미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대통령은 트럼프 미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상세히 전달했다.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트럼프 미대통령은 화요일 뉴욕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직전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한반도 비핵화에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멀지 않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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