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3012155_4175.jpg

 

올 투자액 £30억=4조원 훌쩍 넘어 … 국민연금·미래에셋·한투, 수익률 높은편

 

한국이 런던 금융가the City of London에 있는 오피스 빌딩 구입에 적극 나서면서 아시아 자본의 영국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영국 유력일간지 더 타임스는 한국투자기관들이 올해에만 £30억(4조 4천억원)을 건물구입에 사용할 것인데, 이는 런던 사무실 빌딩매입 해외투자국 중 최대금액이라고 부동산컨설팅 전문 사빌즈Savills의 확인 내용 등을 지난달 18일자에 크게 보도했다.
세계 공공연금중 3번째로 큰 한국국민연금NPS은 올해 거래 중 가장 비싼 건물을 올 초에 샀다. 
홀본 Holborn 인접한 골드먼 삭스 본사 건물을 £11억 6천만(1조 6,200억원)에 사면서 영국 빌딩거래사상 역대 2번째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 
국민연금은 이 건물을 매입후 다시 골드만과 25년간의 임대차 (리스)계약을 맺었다.
사빌즈 런던투자 스티븐 다운 실장은 “한국인에게 브렉시트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걱정이 컸다면 구입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에 출장가서 여러 투자기관과 상담을 했는데 대부분이 영국에 중장기 계획으로 투자하려는 모습을 느꼈다. 한국인들은 늘 바쁘게 일하고 적극적이다. 또한 한국인은 투자수익률에 매력을 느낀다. 오피스빌딩 렌트(월세)는 연 4.2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3.25% 보다 상당 높은 편이다. 또한 엄청난 현금 여력을 갖춘 한국펀드회사들이 국내서 마땅한 투자처가 부족해 해외 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빌스는 아시아 기관의 런던부동산투자는 올 최근까지 £47억 7천만 정도라고 해 한국의 비중이 2/3 정도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런던빌딩 투자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파운드 가치 하락과 영국 부동산 취득법의 유연성 때문에 아시아의 투자가 급중했다고 타임스 신문은 분석했다.
한국이 ‘큰손’으로 급부상한 것은 중국정부가 해외부동산 구입이나 투자 제한조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다운 실장은 덧붙였다.
참고로 최고가 기록은 높이 200m 의 하얀색 초대형 건물로 생김새 때문에 ‘워키 토키’란 별명을 가진 20 Fenchurch Street가 작년 £13억(1조 9천억원)에 거래됐다. 홍콩 식품회사인 Lee Kum Kee(굴 소스 브랜드로 유명) 그룹이 사들였다. 

 

한국 투자 주요거래
미래에셋 매니지먼트 
20 Old Bailey 건물 £341m (5,000억원) 
Cannon Bridge House £248m (3,700억원) 
한국투자증권 (국부펀드의 한 부분)
Fenchurch Street역 인접 70 Mark Lane 건물 £200m (3,000억원)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0 프랑스 이한치한? 연말 추위를 즐기는 방법 프랑스존 14.12.18.
189 프랑스 이국정취 가득한 프랑스의 폴리네시아, 글래낭 군도 프랑스존 14.12.18.
188 프랑스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마르세유, Marseille 프랑스존 14.12.18.
187 프랑스 작은 정성 큰 베품, 함께 보내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프랑스존 14.12.18.
186 독일 독일, 미국 다음 두번째로 중요한 이주국가 유로저널 14.12.11.
185 영국 영국 노동자들, 실질임금 하락 가장 커 유로저널 14.12.11.
184 프랑스 재불한인회장 세대교체, 한인사회 도약의 계기로 file 프랑스존 14.12.04.
183 프랑스 화기애애했던 재불한인회장선거 & 재불한인송년의 밤 프랑스존 14.12.04.
182 프랑스 종교의 역사와 예술의 도시, 아비뇽, Avignon 프랑스존 14.12.04.
181 프랑스 ‘닷 파리’ 도메인, 본격 개통 프랑스존 14.12.04.
180 프랑스 미노토르의 미로가 되어버린 피카소 박물관 유로저널 14.11.23.
179 프랑스 프랑스인들 대다수가 동성애 결혼에 찬성 file 유로저널 14.11.23.
178 영국 영국 최저임금 일자리, 동유럽 노동자들이 채워 유로저널 14.11.23.
177 독일 독일 대학교가 외국 학생들에 인기가 높은 이유 유로저널 14.11.23.
176 동유럽 슬로바키아 ,유로존 경기회복 둔화에 내년 성장률 하향 전망 유로저널 14.11.21.
175 스페인 스페인 거주 라틴아메리카인들, 재정위기이후 대폭 스페인 떠나 유로저널 14.11.21.
174 독일 독일인구 20%이상, 이주배경 가져 유로저널 14.11.19.
173 영국 영국 공교육, 심각한 재정난으로 정상 교육 대책 마련 시급해 유로저널 14.11.17.
172 프랑스 미노토르의 미로가 되어버린 피카소 박물관 유로저널 14.11.06.
171 독일 이주가정 자녀, 학교성과 높아졌으나 노동시장 불이익 커 유로저널 1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