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다문화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지원의 일환
(서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사무소에서 청소년출판협의회와 ’도서 기증식’을 갖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6500여 권의 한글도서를 지원했다.
지난 3월 ‘한베 함께 돌봄 센터’에 15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현재까지 총 80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도서 지원은 청소년 도서 출판사의 공동체인 ‘청소년출판협의회’가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6454권의 책을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청소년출판협의회는 2005년 결성, 73개 회원사로 이루어진 청소년 도서 출판사 공동체이다.
기증식에는 한우성 이사장을 비롯해 청소년출판협의회 신성종 대표 등 청소년출판협의회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기증한 도서는 ‘한베 함께 돌봄 센터‘ 어린이 도서관에 비치돼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이번에 지원된 한글도서를 통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고, 정체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서 “재외동포재단은 한국, 베트남 양국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베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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