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지역 내의 민간인들이 도둑이나 화재 따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조직한 경비 단체를 '자경단'이라 한다.
Stuff의 보도에 의하면, 호주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추정되는 재정 지원 및 보조를 받는 한 자경단 단체가 당국에 의해 숨겨진 정체를 드러내었다.
호주 경찰은 뉴사우스 웨링즈 주 그라프톤의 한 의사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like-minded people)"라는 이름으로 정교한 신디케이트를 운영하면서, 그 단체에 속한 납치범들이 비밀스러운 방법을 사용하며 가족 법원 명령을 위반해 국내외로 아동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적발했다.
이 네트워크는 지난 수요일 호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집중 수사로 호주 연방 경찰의 표적이 되었다.
신디케이트[syndicate]는 여러 기업의 출자로 하나의 공동 판매 회사를 설립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업 독점 형태를 말한다.
경찰은 또한 프리맨틀, 타스마니아, 뉴질랜드 또는 남아프리카로 납치한 아동을 보내는데 사용된 호주 달러140,000 ($ NZ151,907)에 구입한 요트를 확인했다.
그라프톤 일반의사인 윌리암 러셀 프리즌 박사는 2016년 연방 선거에서 상원 후보자를 출마시킨 호주 반소아마비 당의 창립자이며, 수요일 아침에 체포되어 기소된 4명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또다른 그라프톤의 페트릭과 타운스빌에 있는 두 명의 남성과 퍼스의 한 여성은 신디케이트에서 두 명의 여성을 납치하고 아이들을 숨기는 행위를 도운 혐의로 기소되었다.
납치되었던 3명의 어린이는 모두 호주 연방 경찰(AFP : The Australian Federal Police)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지난 2년 간의 호주 연방 경찰의 조사 동안, 10명의 납치된 아동이 그들을 납치한 사람들의 보호하에 안전하게 있으며, 그 중의 5명은 신디케이트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호주 연방경찰 범죄 담당 데비 플랫 경관은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 안전과 복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움직임, 정체성의 변화, 위치와 외모의 변화, 오랜 기간 동안의 고립 등으로 인해 받은 영향이 아이들에게 오래토록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주 경찰은 윌리암 러셀 프리즌 박사가 이 네트워크의 주요 재정을 맡고 있는 주최자였고 은밀하고 정교하게 국제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를 주도한 범죄 수사관인 저스틴 고흐씨는 이 네트워크의 자금 조달이 회원들로부터 이루어졌고 또한 기부금을 제공한 동정적인 사람들로부터도 얻어졌다고 밝혔다.
그들이 범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사람들이 음식, 교통 및 숙박 시설을 제공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고흐 수사관은 말했다.
고흐 수사관은 추가 체포 가능성이 높다며, 더많은 실동 아동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드러난 단체가 왜 아이들을 납치해 해외로 보냈는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